괴오름 (653.3m) / 서부 평화로 부근 / 애월읍 봉성리

 

 

* 괴오름, 괴미오름, 猫岳(묘악), 古尾岳(고미악)
 애월읍 봉성리 산41번지
 표고 : 653.3m / 비고 : 103m / 둘레 : 2,600m / 면적 : 379,587㎡ / 저경 : 862m

북돌아진오름과 이웃한 오름으로 고양이등처럼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괴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있다.
주요 식생은 잡목으로 이루어진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숲그늘 아래에는 새우난,

복수초, 천남성 등이 자생하고, 오름주변 목장에는 갯취가 분포하고 있다.
서부관광도로 삼리공동목장 입구쪽에 차를 세우고 목장을 가로질러 오름으로 진입한다.

잡목이 우거져 보행이 다소 어렵다.

지형이 마치 괴(고양이) 모양으로 생겼다는데서 괴오름 또는 괴미라고 불리며,

이것은 고양이 등처럼 구부러진 등성이와 어울러서의 일컬음이다.

괴(고양이)는 돝(돼지) 따위와 같이 우리나라 옛말이 제주방언으로 남아있는 일례이다.

 

오창명(1997,1998,1999)에 의하면 이 오름의 이름은 '궤물오름(궤미오름)'으로서,

'궤'는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 아니고 '바위굴'을 뜻하는 말로서,

'궤물'과 '궤미'는 '바위굴에서 솟아나는 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