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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성널 (1,215m) / 한라산 동부 / 남원읍 한남리

아즈방 2022. 3. 29. 09:33

 

 

* 성널오름 (城板岳)

 남원읍 한남리 산 2-1 일대

 표고 1,215m / 비고 165m

 

웅장하고 의연한 산체로, 크고 가파르다.

한라산 동쪽 산사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오름으로,

사방에 크고 작은 골짜기들이 패어 잇으며, 전 사면이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다.

산중턱에 암벽이 널(板) 모양으로 둘러 있는것이 마치 성벽처럼 보인다 하여서 '성널'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오르는 길.

 (타 블로그에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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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고지에서 백록담 방향으로 3.1km 지점에서 좌측으로걸어 들어가면 온통

  조릿대로 가득차있어..
- 바닥이환히 들어내어 고여있는 시냇물.
  그 냇물을 사뿐히 돌다리를 건너듯 건너..
  본격적으로 오름산행이 시작되었다
  오름을 오르니 이름모를 잡초와 곰취나물.구상나무 등 등
  각종 나뭇잎 냄새 이 모든것에 잠시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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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널오름은 오르는 코스도 여러 곳이이서 ... 
 속밭까지는 메인 코스라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삼마무 숲이 끝날무렵부터 다른 길을 선택해야한다. 길이 나 있는게 아니다.
 길이 없는 조릿대 숲을 헤치며 30여분만에 약다리목에 도착했다.
 이곳은 성널오름 기슭으로 70년대만 해도 넓은 잔디밭으로 텐트를 쳐 놓고 뛰돌아

 다니던 곳인데, 잔디밭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온통 조릿대가 잠식하여,

 죽림일색으로 변해 버렸다.
 오름등반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오름 보호차원에서 등반을 통제하다 보니 길이 있을 턱이 없다.
 그냥 무작정 오르기를 40여분, 7부능선에서 숨을 고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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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과의 사이인 성널오름 서녘 자락은'족은속밭'이라 부르는 초원이다.
그리고 그 북쪽, 즉 성널오름 북서쪽 일대도 '속밭'이라 부르는 초원지대이던 것이 

지금은 소나무. 삼나무로 메워져 옛모습을 찾을 길 없다.

해발 1,000~1,100m 지대에 산중개야를 이룬 이 속밭에는,

옛날 제주시 삼의양 오름 - 서귀포시 영천동에 이르는 산중도로가 나 있기도 했으며,

진달래. 꽝꽝 나무 군락에 철따라 등꽃 산꽃이 수놓아 지고 갖가지 나비며 산새소리,

방목우마가 어우러지는 평화경으로 지난날 나비학자 석주명은 한라정원이라 일컬어

찬탄해 마지 않았던 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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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한라산 등반로를 따라 4km쯤 오른 뒤,
다시 왼쪽 냇가로 내려가 등성이를 따라 해발 1,215m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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