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양
김인배 (金仁培. 1932~2018)
작곡가, 트럼펫연주가
KBS 한국방송 라디오악단 단장, TBC 동양방송 라디오악단 단장 역임.
평안북도 정주 출생.
그는 함흥 영생중학교에 입학, 브라스 밴드에서 트럼펫을 불다가,
단신으로 월남을 했고 군에 입대하자마자 한국 전쟁을 겪은 세대...
그가 대중음악을 접한 것은 육군 군악대에 있을 무렵으로 미 8군 무대에 나가
스윙(재즈)을 연주하면서부터...
김용세(피아노), 이정식(테너 색소폰), 최세진(드럼), 황병갑(베이스), 김강섭(피아노) 등이 그 당시 김인배의 동료들이었다.
그 뒤 김광수 악단에 스카우트되어 은성, 크라운 같은 고급 살롱에서 ‘경음악’을 연주하면서 대중가요를 접하기 시작한다.
‘김광수 악단’은 ‘배호의 셋째 외삼촌’으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한국방송 악단의 초대 악단장을 맡는 등, 한국의 음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
김인배 역시 스물아홉 살이 되던 1963년, 한국방송 라디오의 악단장을 맡아 1년 정도 지휘봉을 잡았고,
1973년부터는 동양방송(TBC) 라디오의 악단장,
1980년, 언론 통폐합 뒤에는 한국방송 라디오 악단(현재의 KBS 팝스 오케스트라의 전신)에서 악단장 생활을 이어갔다.
그 후, 작곡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주제가 ‘삼별초’(한명숙)와 ‘너는 말했다’(한명숙),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김상국), ‘빨간 구두 아가씨’(남일해), ‘내 이름은 소녀’(조애희), ‘보슬비 오는 거리’(성재희 노래) 같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천지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연주를 할 때 불세출의 가수 배호는 김인배 악단의 드러머 겸 가수로 있었는데, 영화음악 ‘황금의 눈’을 부르면서 가수 배호가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1992. KBS 가요대상, 극동방송 사장상
2000.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
2006.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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