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濟州道/├ 어멍아방 영 살앗져 . 90

'방선문광 설문대할망 모자'

보건소에서 남쪽으로 400m 쯤 되는 곳인데 한내의 중류쯤 되는 지역인 오라(고지)천 '고지교'(高志橋) 다리 바로 남쪽에 큰 바위 덩어리 하나가 우뚝 서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여름철에는 냇가에서 목욕을 하고는 그 바위에 앉아 놀기도 했던 곳이다. 이 바위에는 북쪽면(지금은 태풍 '나리' 때 불어난 물살에 굴러 내려갔기 때문에 서쪽면이 되었고 글씨가 가로로 누워 있다.)에 '慶州李元欽惠譜碑'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또 옆에 작은 글씨는 '戊午 族感石'이라 되어 있다. 이는 경주이씨 집안에서 족보를 만들어 오래도록 전해 주었음을 고맙게 여기고 기념하는 뜻에서, 비석 대신 새긴 마애명이다. '族感石'이란 '친족임을 느끼게 하는 돌'로 해석할 수 있겠다.(제주도 마애명 112∼113쪽) 무오년은 어느 해인..

'삼월보름 물찌'

1940년생. 현병찬선생은 1957년 제주사범학교 재학시절에 소암 현중화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를 시작 하였다. 1980년에 해정 박태준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를 계속 배웠고, 특히 일중 김충현선생의 서예교본을 바탕으로 한글서예공부에 힘을 기울였다. 1992년에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 출품하여 서예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 뒤로 원곡서예상도 수상하고 문교부장관 표창장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