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고구마 반 개를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열대 폴리네시아의 고향에서 이주해 오면서,
타로감자, 얌감자, 고구마, 조롱박 4가지 작물과 개를 가지고 들어왔다.
그후 마오리족은 유럽인의 생활양식과 접촉하게 되면서 조화를 이루어 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특색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마오리족이 유럽인들에 비해 대장암의 빈도가 극히 낮다는 것이었다.
이를 연구한 뉴질랜드 한 대학은 그것이 고구마 섭취량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계속된 연구를 통해 붉은 색이나 보랏빛 껍질을 가진 과일이나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의 양은 다른 식품군에 비해 4배 이상 높고, 생체 이용도도 더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6년 미국 뉴저지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폐암에 걸린 군과 안걸린 군을 비교한 결과, 폐암을 가장 잘 예방하는 식품으로 뽑힌 것이 고구마, 호박, 당근이었다.
항암, 항산화 인자로 알려져 있는 베타카로틴과 글루타치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 호박, 당근을 합쳐 하루에 반 컵 정도만 먹으면,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였다.
이처럼 마오리족의 사례를 비롯한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 고구마 하루 반 개 섭취로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고구마의 껍질 색깔이 진하고 속살이 누럴수록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고구마를 고를 때에는 껍질이 얇고 선명한 색깔에 표면에 상처가 없는 단단한 것이 좋다.
수염뿌리가 많은 것은 질긴 경우가 많다.
고구마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베타카로틴의 2배 가까이 섭취가 가능하므로,
환경오염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보물과 같은 음식이 아닐 수 없다.
고구마에는 항암효과 이외에도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B2, C와,
젊어지는 비타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비타민 E(토코페롤)가 많이 포함 되어 있고, 특히 고구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100g 당 25mg)는 조리과정을 거쳐도 70~80%가 파괴되지 않고 남는 장점이 있다.
고구마를 먹을 때 우리는 흔히 고구마 껍질을 벗겨내고 섭취하지만,
몸에 좋은 유효성분들은 고구마의 껍질에 많기 때문에 가능한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우유빛 액체인 얄라핀은 섬유소와 더불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므로 요구르트, 청국장 등과 함께 부작용이 없는 변비치료 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의 열량은 170 Kcal 정도로 다른 음식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고 변비 해소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므로, 저녁 식사 대신 우유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대용식이 될 수 있다.
우리 밥상에 진정한 웰빙 식품인 고구마가 더 자주 올라오길 기대하며,
오늘 저녁에는 가족들을 위해 마오리족의 식탁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출전: 대한암예방학회,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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