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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esta che lucive'(불꺼진 창) / Vincenzo Bellini

아즈방 2022. 6. 16. 14:32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

 

Vincenzo Bellini

(1801-1835)

Mario Lanza

 

Enrico Caruso (1913)

 

Luciano Pavarotti

 

'그대 창에 불은 꺼지고' '불 꺼진 창', '불 밝던 창' 등의 제목으로 널리 애창되고

사랑받는 곡이다.

시칠리아 방언으로 된 이 이야기는 나폴리 방언으로 번역되어 11행시가 되었다가,

다시 6행시로 변형되었는데, 나폴리 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비극으로 시작해서

연인의 매장으로 비극적인 사랑을 끝내고 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 아름답고 애뜻한 노래를 누가 작곡했을까?  

나폴리 민요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벨리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누군가가 대음악가의 유명한 선율을 살짝 바꾼 표절곡으로 알고 있는 정도이다.

'불 밝던 창'이 1800년대 중반에 출판되었으니,

이른바 대중적인 칸초네로서의 첫 장을 여는 노래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노래가 출판되었을 때 벨리니는 죽은 지 대략 20년이 지났고,

롯시니는 정변을 피해 파리에 은신하고 있었다.

이 노래는 1914년 나폴리에서 만든 영화 '불 밝던 창'에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가사가 더 늘어났는데, 시칠리아의 사랑의 전설이 다시 한 번 현대식 비극으로

각색되어 관객들의 눈물을 왈칵 자아냈다.

그리하여 영화의 주제곡은 이탈리아 전역과 전 유럽에,

그리고 나아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 cafe. beautiful5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