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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나다'

아즈방 2022. 6. 14. 14:31

 

신기한 제주어 "기여나다"
해설 : (동사) 안 좋은 일로 집을 나가다.


예문 

'아이고 빌레 아방마씀. 이게 메틀이우꽈게. 우리 ᄄᆞᆯ 빌레가 기여난 전와도 안 받은 지가...'

'내 불어. 그년 생긴년, 똑 이녁 어멍 닮앙 고집은 저 내창에염 폭낭그추룩 ᄀᆞ딱을 안 ᄒᆞ여원'

'무싱거마씀? 나가 어떵ᄒᆞ연 그 ᄄᆞᆯ롸진 입더레 날 들이침이우꽈!

 이녁 고집은 저 한내창 가운디 족두리 바우보단도 더 ᄒᆞ멍 원'

'이 사름이, 터진 입이엔 내터지듯 그자 잘잘잘잘 흘쳠서 원'


댓글
우리 두린때 테레비에 '신부의 일기' 옌 ᄒᆞᆫ 연속극 ᄒᆞ여나서양. 

   ᄒᆞ룬 우리 셋 성이 (우리집인 테레비 읏어부난) 말젯성이영 순이네 집이 테레비보레 가켄 ᄒᆞ는 소릴

   들언마씀. 

   경ᄒᆞ난 나도 어가라 신 신언 좇아가지 안 ᄒᆞ엿수과. 

   밤이 놈이 집이강 주인 눈치보멍 연속극 ᄌᆞ미나게 봔 집이 와신디,

   우리아방이 '느네덜 테레비가 경 좋으민 기여낭 그 집이 강 살라' ᄒᆞ멍 눈 팡팡 오는디 내쫓아부난, 

   성이영 싯이서 (그때 우리 다른 ᄆᆞ실에 집 짓단 놔둔디가 이서난마씀) 큰동네 그 짓단 놔둔,

   도비도 안 ᄒᆞ영 언언 ᄒᆞᆫ디 앚아그네, 우리아방 아멩ᄒᆞ여도 다심아방이옌 ᄀᆞᆯ멍,

   돌돌 실려난일이 튼나점ㅅ수다.

- '니 고집이 내창에염 폭낭이여' 광 '니 고집은 한내창 가운디 족두리 바우보다 더 ᄒᆞ다'

   '터진 입이엔 내터지듯 잘잘잘'에 각 열표썩 안네염ㅅ수다. 

    
- 게난 빌레가 어디레 기여나불어서게.

  보통 ᄆᆞ심먹지 안ᄒᆞ민 기여나들 못ᄒᆞᆸ니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