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7. 11. 28. 09:40~14:30 / 4시간 50분, 11km(왕복)
일행 : 3 명 / 나, 태진, 영중.
이동거리 : 10.95 km
이동시간 : 04:06:02 / 소요시간 : 04:49:50
평균속도 : 2.60 km⁄h / 최고속도 : 6.30 km⁄h
최고고도 : 573.00 m / 최저고도 : 376.00 m
09:38. 물영아리오름 탐방센타 건너편 입구 출발.
09:40. '마흐니'라는 이름이 ..
09:44. 시멘트 포장 목장길을 20분 가까이 걷는다.
09:58. 시멘트 포장길에서 벗어나서 숲길로 ..
09:58.
10:00.
10:02.
10:03. 작은 냇골따라 폭신 폭신한 흙길이다.
10:05.
10:12.
10:15. 냇골을 건너고 ..
10:16. 30분 남짓 걸으니, 억새밭 사잇길이 나타나고 ..
10:17.
10:18. 농로 삼거리
10:20. 냇바닥에 깔린 아기단풍잎들이 곱다.
10:21. 고운 아기단풍잎들의 마지막 향연 ..
10:25.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
10:26.
10:27.
10:35.
10:36.
10:38. 클래식고프장 쪽 목장으로도 다닌 흔적이 있고 ..
10:43.
10:45.
10:46. 떨어진 단풍잎이 두툼하게 깔린 냇골을 다시 건너고 ..
10:47. 삼나무숲으로 들어섰다.
10:52.
10:55. 삼나무 숲을 벗어나고 ..
10:56. 이제부터는 야자매트가 깔려있다.
11:01. 특이한 냇바닥. 용암대지 ?
11:05.
11:12. 드디어 '마은이 숨골'(수직동굴)이다.
* 마흐니 수직굴(垂直窟, Vertical Lava Tube)
'마흐니 수직굴'은 일반적인 용암동굴이 수평으로 발달하는것과 달리 수직으로 발달하며,
직하부에서 남쪽(수망리 민오름)으로 수평굴이 형성되어 있어 ㄴ 자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동굴이다.
동굴의 깊이는 약 20m이며, 지표면에서의 직경은 약 2.7m이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직경이 커진다.
'마흐니 수직굴'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휘석과 사장석 반정을 함유하고 있는 물장올조면현무암이다.
11:13.
11:13.
11:15.
11:15.
11:19. 탐방로 옆에 죽은 나무가 기우뚱 서있다.
11:20. 행여 무심히 걷던 탐방객에게 덥칠 수도 있겠다면서 부득불 쓸어트리는 정의감 강한 .. ^^
11:32. 작은 능선위에 앉아있는 '정부인 이씨 묘'
明月鎭 萬戶 黃漢圭의 貞夫人 李씨의 墓
이곳에 묻힌 貞夫人 李氏는 조선시대 후기에 明月鎭의 萬戶를 지낸 황한규(1831~1915)의 첫째 부인이었다.
황한규는 45세에 武科에 급제하고, 50세(1881년)에 제주 명월진의 萬戶를 3개월 지낸 뒤,
72세(1903년)에 通政大夫(정3품)에서 嘉善大夫(정2품)로 官位가 올랐다.
이 무덤은 20세기 초반 제주 사회의 전통적인 무덤 양식을 이어 받았다.
封墳은 墳上과 龍尾를 갖추게 하고, 봉분 앞에 魂遊石, 床石, 香爐石을 갖추고, 그 오른쪽에 碑石을 세워 놓았다.
봉분의 龍尾 오른쪽 뒤에는 土神 祭壇도 마련했는데, 봉분 앞과 같이 3개의 石이 놓여있다.
봉분 앞 양 옆에는 4단에 8각으로 만든 멍군석(망주석)이 세워져 있다.
산담은 앞이 짧고 뒤가 길게 된 역사다리꼴로 두르고, 접담(겹담)으로 되어 있다.
* 貞夫人李氏之墓(정부인 이씨의 묘)
11:35. 영감이 萬戶이면 무얼하고, 通政大夫, 嘉善大夫이면 무얼하리 !
60甲字-丁酉가 두번이나 돌아오는 세월동안 저 묘에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박도록 선묘를 돌보는
후손이 없었으니 ..
11:39.마흐니 궤'(마은이 궤)
11:40. 냇골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궤처럼 보이는 벽이 보인다.
11:41. '저건 궤가 아닌데 ? ..'
11:42. 냇골따라 좌측으로 좀더 내려가 본다.
11:44. 50여m를 내려와야 진짜 궤가 있다.
* 마흐니 궤
'마흐니 궤'는 반원형으로 이루어져 잇으며 폭이 10m, 높이가 약 7~8m에 이르고,
깊이는 4m정도 되는 바위굴로, 마흐니(마은이)오름 남남서쪽 의귀천 상류 계곡에 있다.
궤를 이루고 있는 암석은 휘석과 사장석 반정을 함유하고 잇는 물장올조면현무암이다.
지표면을 따라 흐르던 물이 궤으 상부로 모여 낙수를 만든다.
마실 물이 있음으로 인하여 마을사람들이 겨울철에 노루 사냥이나 나무를 벌채하기 위하여 궤 내부에서
숙식을 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11:45.
11:46.
11:46. 소주 됫병도 있고 ..
11:47. 깨진 놋쇠 ..
12:00. 오름 정상의 능선에 올라섰다.
12:01. 정상에는 제법 널찍헌 공터와 벤취도 있다.
* 마흐니 오름, 마은이(馬隱伊), 마한이(馬閑伊)
남원읍 수망리 산203번지에 위치한, 표고 552m, 비고 47m의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오름이다.
4.3사건 이전에는 이 오름의 굼부리에서 밭농사를 하였고, 1960년대 후반까지도 노루 사냥을 하던 오름이다.
오름 앞쪽에는 '따비튼물' 동네에 40여 가구가 거주 하였었으며,
오름 동쪽에는 '새빗모르'라는 동네가 있었다고 한다.
12:04. 동쪽으로 숲너머 시야가 트이고, 비를 머금은 구름아래 여문영아리오름이 보인다.
12:06.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려는데 빗방울이 제법 잦아진다.
12:18. 결국 우의를 꺼내입고, 빗속의 만찬 ^^
12:46. 비가 굵어지고, 부랴부랴 짐을 챙기니 왁자지껄 두 무리의 탐방객들이 올라왔다.
13:16. 가친오름(마은이옆)으로 건너갈 계획은 포기하고, 올라왔던 길로 빽 ..
13:17. 비가 그쳐가고 ..
14:30. 원점으로 돌아오자 비도 개이고 !
* 마흐니 오름까지 5.3km의 거리를 갈때는 좋았지만, 갔던 길을 다시 돌아올때는 지루함을 느낀다.
오름 동쪽에 있었다는 '새빗모르' 동네의 흔적도 볼 겸, 태흥목장쪽으로 출구를 만든다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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