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한라산 입장료 징수
제주 '청정과 공존' 시험대
한라산 입장료 2만원 기준, 성산일출봉 1만원 기준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10년 만에 부활할 전망.
2017년 하반기부터 입장료 징수
한라산 입장료 '2만원' 현실화…단체 입장객 감소 전망
성산일출봉도 2000원 → 1만원
내년 하반기부터 제주 한라산 입장료가 신설되고 성산일출봉의 입장료도 대폭 인상된다.
이는 급증하는 탐방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도·의회·도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내 관광지 입장료 현실화 방안'과 '직업형 제주 해설사 도입' 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워킹그룹 전체회의에서 최종 도출된 결과를 제주도 정책제안 사항으로 권고한 사항이다.
우선 입장료 현실화에 대한 최종 권고 사항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는 '기준 2만원 ± α',
성산일출봉 입장료는 '기준 1만원 ± α'로 인상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환경자산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한라산국립공원은 체류시간과 규모면에서 해외 타 지역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세계유일 국제보호지역인 점,
성산일출봉은 연 300여만 명(1일 8250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지로,
수요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해 입장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워킹그룹의 결정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은 이날 징수된 입장료 일부는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내 사유지 매입과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직업형해설사 운영 등에 사용하는 계획도 제안했다.
향후 입장료 산정 시에는 대상지역의 적정 수용인구(총량) 분석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입장료 현실화의 후속조치 사항으로 마련된 직업형 제주 해설사 도입과 관련한 워킹그룹 최종 권고사항은,
제주 생태가치의 이해증진 및 생태 해설서비스 제공,
제주지역 직업형 해설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워킹그룹이 제안한 한라산 입장료 징수 등을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도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계획을 확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한라산 입장료를 징수할 방침이며,
기존에 형평성 차원에서 한라산만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환경부도 내년부터 전국 국립공원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한라산
입장료 징수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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