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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 15. - 살핀오름, 붉은오름

아즈방 2022. 5. 30. 10:43

 

일시 : '16. 3. 15. 09:50~15:10 ( 5시간 20분 / 총이동 거리: 약 7km)

일행 :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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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핀오름
 애월읍 광령리 산183번지
 표고 : 1,076.3m / 비고 : 76m / 둘레 : 1,224m  / 면적 : 112,029㎡ / 저경 : 423m 


 1100도로상 붉은오름과 삼형제오름 사이에 위치한 자그마한 원추형 화산체.
 오름 정상부 동북측에 화구 흔적이 남아 있다.

 울창한 자연림으로 덮여 있으며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이라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삼별초 항쟁 당시 김통정장군 휘하의 병사들이 이 오름에 올라 주변지역의 동정을 살폈다 하여

 살핀오름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붉은오름赤岳(적악)
 애월읍 광령리 산18-2번지 일대
 표고 : 1,061m / 비고 : 136m / 둘레 : 2,473m  / 면적 : 411,978㎡ / 저경 : 812m
 
 남사면은 가파르고 북.서쪽 사면으로 얕게 패어내려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산 위 남면의 잔디밭에는 조릿대, 꽝꽝나무, 진달래와 키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북사면은 숲이 우거져 있는 가운데 야트막이 키 모양의 굼부리가 패어 있다.
 동녘 자락에는 서록의 그것보다 크고 깊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바위벼랑까지 드러나 보이고 이들 양쪽 계곡은

 북으로 흘러 천아오름 부근에서 무수내(외도천)로 합류해 들어간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여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항파두리 토성에서 패주한 김통정장군 휘하의 삼벌초군이 최후의 항전을 하다 전멸한 곳으로 온 산을 붉게 피로

 물들였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파군봉 - 항파두리 토성 - 붉은오름>으로 이어지는 직선상의 패주로가 오름을
 따라 남동으로 10km 이상 이어져 있다.
 토질이 붉은 빛인데서 붉은오름이라 한다는 유래도 있다.
 <"오름나그네" 김종철>

 

* 총이동 거리: 6.82 Km
     도상거리: 5.54 Km
     평균 속도(휴식포함): 1.28 Km/시간
     평균 속도(휴식제외): 1.77 Km/시간
* 고도: 1135 m ~ 969 m (166 m)
* 휴식 횟수: 3 회 / 휴식 시간: 01:27:22

 

09:55. 날씨가 좋다. 미세먼지로 한라산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

 

09:56. 상고대가 풀리기 시작하고 ..

 

09:58. 일행들의 발걸음도 들뜬듯 하다.

 

10:02. 1100고지 휴게소 북쪽 방향 약 900m 지점으로 ..

 

10:09. 1100고지 휴게소 북쪽 방향 약 900m 지점의 노란색이 바랜 현수막이 있는곳. 들머리.

 

10:09. 인증샷 ! 나만 빼고 ^^

 

안으로 들어서면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조금 더 가면 양방향으로 길의 흔적이 보인다.

'빠른 만남을 위해서는 직진형의 우측을 이용하면 된다'는 들은 말이 있어서,

우측으로 길의 흔적을 따라 가는데, 흔적이 사라져버리고 온통 눈으로 덮힌 조릿대밭 ..

눈 때문에 길의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할 수 없이 좌측으로 틀어서 노로오름 가는길을 찾아본다.

 

10:24. 큰 바위지대를 만나고, 바위위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지만 숲밖에 안보인다.

 

10:27. 바위밑에서는 길을 잃거나 말거나, 바위에 매달린 대형 고드름을 꺽어서 장난들 ..

 

10:32. 드디어 길을 찾았다.

 

10:33. 들머리에 있었던 타이어 자국.

 

10:33. 오토바이 인지, 산악 자전거인지 ..

 

10:43. 익숙한 물통이 보이고 ..

 

10:56. 20여분을 내려가서 삼거리를 만난다. 살핀오름 아니면 붉은오름으로 가는길이다싶어 오른쪽으로 ..

 

10:57. 우측(동북향)으로 제법 뚜렷한, 개울같이 패인 돌길.

 

11:00. 길을 따라가다가 삼나무숲과 뒷쪽으로 높게 오름처럼 보이는 능선이 살핀오름이다고 보여서,

          삼나무숲쪽으로 올라간다.

 

11:01. 겨우 여나문그루의 삼나무숲을 지나나 또 다시 잡목숲.

 

11:06.

 

11:09. 살핀오름의 서남쪽 기슭쯤으로 짐작되고 ..

 

11:14. 숲 사이로 제법 높은 등성이가 보인다.

 

11:27. 다시 삼나무숲을 지나고 .. 드디어 살핀오름의 정상바위위에 섰다. 

          찾기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은 오름이다.

 

11:29. 일행 인증샷 ^^

 

11:32. 한라산 정상, 부악도 보이고 ..

 

11:33. 거목이 쓰러진 자리, 바위위에 만찬을 벌린다.

 

11:37. 쓰러진 거목의 뿌리위에 올라섰지만, 붉은오름은 오른쪽 어깨만 살짝 보인다.

 

11:38. '우리만 먼저 먹쿠다' ^^

 

11:38. 먼저 먹거나 말거나, 오늘도 지나칠뻔 한 살핀오름을 올라선게 다행이다.

 

12:08. 30여분을 콩 팥 가리고(^^), 앉았던 자리도 깨끗이 치우고, 붉은오름으로 출발준비 ^^

 

12:27. 20여분을 조릿대가 무성한, 생작으로 서쪽으로 내려가다가 리본이 매달린 제법 또렷한 길을 만난다.

 

12:28. 북쪽으로 ..

 

12:32. 광령천인듯, 제법 넓은 하천을 건너고 ..

 

12:33.

 

12:36. 평평한 조릿대 사잇길을 걸어가다보니 숲너머로 붉은오름이 가까이 보인다.

 

12:42. 붉은오름의 동남쪽 기슭.

 

12:43. 오름쪽으로 또렷하게 오름길이 보인다.

 

12:50. 조릿대는 드문드문 있고, 솔잎이 많이 깔려있는 오르막길.

 

12:57. 15분정도 오르니 능선위에 올라섰다.

 

13:01. 뒤돌아보니 제법 오름답게 보이는 살핀오름의 모습.

 

13:09. 한라산쪽.

 

13:09. 동북쪽으로 어승생오름.

 

13:10. 동쪽 능선쯤에서 다시 자리를 잡았다.

 

13:40. 30여분을 쉬고 마시고 ^^  출발준비.

 

13:43. 동북쪽 능선쯤에서 다시 한라산을 담아본다.

 

13:43. 어승생쪽도 ..

 

오른쪽으로, 영송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살피라고 하였건만 자꾸 서쪽으로 내려서는 기분이 든다.

일행을 세우고, 뒤 돌아선다. 조금 취했나 ..

겨우 희미한 내림길을 찾았다.

 

14:10. 내림길의 흔적은 제법 또렷한데, 잡목가지가 걸리적거린다.

 

내리막을 다 내려섯다싶은곳에서 길을 놓쳤다.

바로 동쪽으로 가야하는데, 약간 왼쪽으로 트러져버린 모양이다.

 

14:26. 경사가 급한 하천을 내려섰다가 올라가고 ..

 

14:41. 사방이 ..

 

14:44. 또 하천을 거너고 ..

 

그때서야 스마트폰의 'e산경표'앱 궤적을 켜논걸 떠올리고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덩달아 그제서야 밧테리도 다됐다고 삑삑거리고 ..

밧테리를 갈아끼우고 궤적을 보니 영송으로 짐작되는 커브길은 우측(동쪽)에 있고,

이제까지 북쪽을 향하고있었다.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꺽고 무작정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5분정도를 기어(^^) 올라가다보니 커브길의 가드레일과 차가 보인다 !

 

15:15. '영송'의 날머리에 올라섰다.

 

15:16. 더 밑쪽(북쪽)까지 내려가다가 길을 찾아서 올라선, 하마터면 '숲속의 미아'가 될뻔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