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3. 10. 22. 10:50 ~ 13:15 / 2시간 25분.
우진제비 10:50 ~ 12:00.
민오름 12:25 ~ 13:15.
일행 : 8명 / OK호출 '트멍'오름동호회원
우진제비, 우전제비, 牛鎭山(우진산)
조천읍 선흘리 산111, 113, 114번지
표고 : 410.6m / 비고 : 126m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샘이 있다.
그냥 보기에는 오름전체에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는듯 보이나 화구 안쪽에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우진제비(우전제비)가 무슨 뜻인지 그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한자로는 옛지도나 묘비 등에 牛鎭山(우진산),
牛眞貯岳(우진저악), 于鎭岳(우진악), 牛鎭接(우진접)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동부관광도로 선흘과 교래로 통하는 사거리에서 선흘 방면으로 500m 정도를 내려가 오름쪽으로 진입하면 기슭에
이를 수 있다.
우진제비. 소가 진을 쳤다는 오름 우진제비.
한자로 牛鎭岳(우진악) 또는 牛鎭山(우진산)등으로 표기가 되니 해석하면 소가 진을 치고 있던 오름.
번영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새미오름을 지나면 왼편으로 제법 큼지막한 오름 하나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우진제비오름이다.
선흘2리 옛 양잠단지 마을로 들어서서 자그마한 분교장을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북쪽으로 가다보면
우진제비오름이라는 표지석을 만난다.
이 길을 따라가면 오름 기슭에 닿게 되나, 산책로 입구까지는 오름 주위를 따라 오른쪽으로 한참을 더 가야된다.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길을 잘못 들었나 의심할 즈음에 산책로라는 나무푯말과 함께 승용차
석대정도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나타난다.
10:50.
10:51. 산행 길의 초입부터 경사가 심한 탓인지 반갑지 않은 돌계단이 먼저 우리를 맞이한다.
10:52. 분화구 바같쪽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서있고, 분화구 안쪽은 온통 자연림이 무성하다
10:53.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갖는 오름으로, 말굽형의 오름치고는 경사가 급하다.
10:55. 한번 숨이 차오를 즈음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진샘이라는 푯말이 나타난다.
10:56. 두 개의 둥그런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샘이 솟아나는 곳에는 바가지도 준비해 놓았다.
아마도 사람뿐이 아니라 소들도 이 물을 마시러 모여들어 우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진샘의 복원전후의 모습과 전설을 담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예로부터 우진샘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끊이지 않아 가뭄이 들었을 때는 선인동, 덕천에서까지 식수로 사용하였으며,
산세가 천월장군이 태어날 곳이라 하는 명당이다.
우진샘에서 바라보이는 뱅뱅뒤는 천군이 모여 있는 상이고, 우진샘은 천월장군이 칼을 차고 사열하는 터라 하였다”
졸졸거리는 물줄기에 비하면 실로 거창한 해석이라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어본다.
10:58.
10:59. 샘을 뒤로하고 능선으로 ..
11:01.
11:04. 다시 한참을 헐떡이고 나서야 능선길에 접어든다.
오름 등반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 바로 능선길을 걷는 기쁨인데, 이 오름의 능선길은 더 길고 평탄해서 그 기쁨이 두 배이다.
11:12. 이윽고 전망대를 잘 갖추어놓은 정상이 우리를 기다린다.
정상에 전망대를 마련해 놓았다.
나무들이 키가 커서 주변 경관을 가렸었는데 새로이 전망대를 설치해 놓은 것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다.
북쪽으로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웃바메기오름과 알바메기오름이 열을 지어 섰다.
동쪽에 물결치듯 여러 구비를 이루고 있는 오름은 바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검은오름이다.
그리고 부대오름과 새몰메가 이어진다.
분화구가 트여나간 저 벌판이 천군이 모인 상이라는 뱅뱅뒤 인가?
11:16. 힘들게 올라온 오름 정상에서의 휴식과 한잔의 즐거움 ! ^^
11:50. 오던 길을 뒤로하고 서쪽 능선을 따라 하산 길로 나선다.
11:55. 내리막 경사가 보통을 넘는지라 다들 한마디씩 한다. “이쪽으로 올랐다면 진 깨나 뺏었겠다”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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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오름, 敏岳(민악)
조천읍 선흘리 산141번지 일대
표고 : 518.6m / 비고 : 118m / 둘레 : 2,489m / 면적 : 400,724㎡ / 저경 : 750m
정상인 동쪽봉우리에서 서쪽의 작은 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는 반원형을 이루고,
중간에 자그마한 원형굼부리가 잡풀에 덮인 채 우묵하게 패어 있다.
그 옆의 또 하나 더 작은 것이 오목히 이웃해 있다.
여기에 북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가 패어 내려 잡목에 덮여 있다.
두 작은 원형과 말굽형 골짜기로 침식된 화구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오름 정상부에 3개의 화구를 갖는 세쌍둥이
화산체이다.
믠오름/文岳, 敏岳>민오름.
옛날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민오름은 경사면과 능선 일대에 나무가 없고 수풀만 무성하여서 민둥산의 의미로 부르고 있으며,
이러한 곳은 이미 알려진 제주의 5곳 동명의 민오름이 같은 맥락으로 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명의 민오름은 다섯곳(오라, 송당, 봉개, 조천, 남원)으로 알려졌지만 ...
조천읍 선흘리의 민오름은 문악으로도 부르며, 한마디로 초자연적인 곳이다.
탐방로는 어느곳도 치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이며 다양한 수종이 오름 경사면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름 정상에서의 조망권이나 신선한 공기와 상쾌한 바람맞이 어느것 하나 뒤쳐지지 않는 장소이다.
형세는 동서로 나뉘어진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기생화산이며 주봉은 동쪽이며 이곳에 경방초소가 있다.
또한 분화구 역시 작지만 원형으로 2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별도의 화구 탐방로는 없다.
높이는 518,6m. 비고는 118m로서 탐방하기 적당한 조건을 갖췄다.
12:13. 도깨비공원을 지나, 공사중인 승마센터 현장이 나오며 이곳을 지나면서 바로 좌측을 통하여 간다.
비포장길과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가게되며 조천공동묘지 주변을 지나면 오름 근처에 도착이 된다
12:23. 별도의 안내표지가 없으며 입구 또한 열려 있지는 않다.
12:30. 좌측으로 묘지들이 있고 이 주변 몇 대의 주차가 가능한 장소가 있다.
12:32.
12:33.
12:37.
12:40.
12:42.
12:47.
12:51.
12:53.
12:54. 민오름 주봉에서의 전망은 최고다.
12:55.
12:56.
12:58.
12:59.
13: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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