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명품숲길의 탄생. '숫모르숲길'.
숫모르 숲길은 또 하나의 명품숲길의 탄생을 알려줬다.
봉개동의 거친오름을 거치는 장생이숲길과 함께 한라생태숲의 숫모르숲길을 연계하는 합작품이다.
절물휴양림과 한라생태숲으로 이어지는 산림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숲길인 셈이다.
잡목들이 우거진 숲길과 편백나무 숲 그리고 개오리오름 등을 거치면서 자연속의 탐방을 하게 된다.
절물휴양림이나 장생이숲길은 제법 알려졌으나,
숫모르숲길은, 숫을 굽던 등성을 의미하는 한라생태숲 안에 있는, 산책을 겸하는 비교적 짧은 숲길이었다.
기존의 두 숲길이 워낙 걸죽하게 알려졌기 때문에 세삼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양쪽을 연결하면서 덤으로 탐방하게 되는 오름(개오름)과 편백나무숲은 절대적인 자연 탐방로이다.
코스는 한라생태숲과 절물휴양림을 출발하는 두 곳이 다 가능하다.
8km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다양한 숲체험을 할 수가 있으며 친환경매트를 시작으로 흙길과 송이길 등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지루함이 없는 걸음이 된다.
중간에 경유하는 샛개오리오름을 제외하면 큰 경사가 없으며,
샛개오리오름도 숲 생태를 둘러 보면서 올라가면 무리함이 없이 능선에 오를 수가 있다.
이어지는 내리막을 가면 이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편백나무숲(족은개오리)이 나오게 된다.
한라생태숲의 숫모르숲길과 연계가 되는 편백숲길은 바야흐로 장생이숲과 이어지면서 숲에서 숲으로
자연생태길을 걷게 된다.
때로는 흙길을 밟게 되고 때로는 작지왓(작은돌밭)도 만나게 된다.
송이가 덮힌 길을 벗어나지만 어느곳 하나 나무랄때가 없는 자연의 바닥들이다.
숫모르편백숲길에서 이어지는 장생이숲길은 총연장이 11km 남짓하다.
노루길, 연리길, 오름길, 내창길, 하나같이 정겹게 들리는 길의 이름들이다.
이어져온 편백숲길에 비하여 다소 장거리이기 때문에 지루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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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오름과 절물휴양림을 통과해 한라생태숲까지 이어진 편백 숲길 8㎞ 개통.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한라생태숲의 숫모르 숲길과 절물휴양림 개오리오름의 편백나무림 30㏊ 구간의
특징을 살려 새로운 숲길 '숫모르 편백숲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숫모르'는 숯을 굽는 동산(모르)이라는 옛 지명에서 유래하고 있다.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자연림 2㎞를 지나면 절물자연휴양림 '족은개오리 오름'의 편백숲과 삼나무숲 등
2㎞ 구간을 지난다.
이어서 기존 장생의 숲길 2㎞ 구간을 지나 휴양림 북쪽 경계인 조그만 오름 ‘진물굼부리’를 지나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진입 한 후 거친오름 둘레와 정상 숲길 2㎞ 구간까지다.
또 한라생태숲에서는 숲길과 연계해 자연림과 테마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울창한 편백숲과 삼나무숲에서는 삼림욕을,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에서는 뛰노는 노루와 시원한 주변 풍광을 느낄 수 있고,
어린이들은 노루먹이를 주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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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생태숲 숫모르숲길 큰 인기
한라생태숲 숫모르숲길이 겨울철 트레킹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3년간 동절기인 10~12월 탐방객이 2010년 2만6000명, 지난해 2만9000명,
올해 3만7000명으로, 지난해에는 12%, 올해는 27%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 한해 한라생태숲을 찾은 전체 탐방객은 11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숫모르숲길은 울창한 천연산림과 다양한 식생이 자생하는 트레킹 코스로,
탐방로 정비와 샛개오리오름을 통과하는 절물휴양림과 연결하면서 트래킹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적설기 한라산 등산 통제 등으로 산행이 어려운 탐방객들에게 샛개오리오름을 올라 절물휴양림과 연결된
눈덮인 숫모르편백 숲길은 환상의 겨울트레킹코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을 대비해 내년에는 탐방객 불편해소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새로운 볼거리 개발 등 탐방객 눈높이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기사등록 일시 [2012-12-28 0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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