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한국가곡 경음악' / 燦立厚 管絃樂團

 

(1979)

 

 

이 음반은 방송국 클래식 음악을 담당하는 프로듀서 김병덕 (金炳德)의 창안으로,

1978년 창립한 프로젝트 관현악단 찬립후 오케스트라 (Chan Rip Hoo Orchestra

燦立厚 管絃樂團)의 가곡 경음악 1집 전곡이다.

이 음반은 1978년 12월에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어 1979년에 발매되었다.

 

찬립후 오케스트라 (Chan Rip Hoo Orchestra 燦立厚 管絃樂團)

국내 최초로 우리의 가곡을 경음악으로 시도한 악단.

1978년 당시 외국 유명 경음악단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연주를 들려 주어,

우리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레코드 판매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MBC라디오에서 오랫동안 프로듀서 생활을 한바 있는 김병덕(金炳德)의 창안으로

1978년 28인조로 조직, 설립되어 같은 해 12월에 처음으로 녹음을 하였다.

특이할 일은 당시 여건상 우수한 연주자들로 하나의 경음악단을 조직하는게 어려워

불가피하게 독립된 악단이 아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연주자들을 초빙,

프로젝트 악단을 구성하여 녹음했다.

어쨌든 찬립후 악단의 훌륭한 편곡과 수준 높은 연주로,

당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활력을 불어 넣었고,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경음악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정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찬립후 악단의 '찬립후'는 빛날 찬(燦), 설 립(立), 두터울 후(厚)자로 이루어져,

두터운 음악성으로 빛나게 선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김병덕의 친아들인 찬립과 찬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