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환상숲길 1코스 '동백길'(법정사 ~ 시오름)
'11. 8. 9. 화요일.
- 일행 : 9명 (OK 콜 회원 7명, 가족 2명)
- 일정 : 7.7 km / 3시간 15분 (11:15 ~ 14:30)
11:15 법정사 주차장 출발
그동안 미루던 한라산 환상숲길(둘레길) 1코스(동백길)를 드디어 걷게되었다.
하필이면 태풍 '무이파'가 지난 이틀후여서 탐방로는엉망이었다.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 나뭇가지, 바람에 못견디어 꺽기고 쓸어진 나무들.
평소에는 폭신 폭신 했을것 같은 낙엽이 쌓인 흙길은 진탕길이 되어있고,
안개까지 자욱하여 조망은 고사하고 가끔 길조차 안보일정도이고,
바람이 슬쩍 불면 나뭇잎에 고인 물들이 후두둑 소나기처럼 떨어지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소나기 예보가 있었으나 비를 맞지는 않았다는것 ^^
그리고 미끄러운길, 비에젖은 하천 돌길에서도 한사람도 쓸어지거나 미끌어지지 않고 무사히 끝냈다는거 ^^
그런데 좀 아쉬운건.. 3시간 남짓을 물로만 배를 채웠다는거..
평소에는 회장이 행사 전날 미리 막걸리 대여섯병을 냉동실에 살짝 얼려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가져오고, 총무는 김밥도 몇 줄 준비하고, 나는 소주팩 2병, 깡통 하나정도를 배낭속에 넣어두고 하는데,
오늘은 소나기예보가 있어서 사무실에 출발시간에 모이기는 하면서도 행사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다보니
아무도,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않았다는거..
어쨌거나.. 좋았다 ^^
환상숲길(둘레길) 입구에서 인증샷 ^^
11:25. 요 구름다리는 암자로 건너가는 다리.
구름다리 직전에 좌회전하여야 하는데 구름다리만 보느라고 오솔길을 놓쳤다.
다행히도 우리 일행의 왁자지껄소리에 암자 문이 열리면서 보살님이 빼꼼히 상반신을 내밀고,
길을 일깨워줘서 U턴 ^^
12:05
12:40
12:50
13:25
13:30
13:40
13:50
14:30. 산록도로(1115번 도로) 시오름 입구 도착. 7.7 km / 3시간 1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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