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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당오름 (148m/ 118m) / 서부 / 한경면 용수리

아즈방 2022. 4. 12. 11:24

 

 

* 당오름, 堂山峰(당산봉), 차귀오름, 遮歸岳(차귀악)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일대
  표고 : 148m / 비고 : 118m / 둘레 : 4,674m / 면적 : 534,135㎡ / 저경 : 1,259m 
  
전체적으로 볼 때 동,서,남 사면은 가파르고 퇴적암층이 드러나 있으며,

서사면은 바다쪽으로 해안절벽, 북사면 쪽으로 벌어진 이중식 복합형 화산체이다.
처음 천해지역(淺海地域)에서 수중분출된 후 육상환경에서 분화구 내부에 새로운 화구구(火口丘 )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다.
자구네 포구를 끼고 돌면서 응회구의 외륜(外輪)과 퇴적층의 단면 노두를 볼 수 있다.
우도의 쇠머리오름, 성산읍의 두산봉, 표선면의 매오름, 대정읍의 송악산 등 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당오름도 해안쪽은 심한 파식작용으로 원형을 잃고 있으며, 해안 절벽 노두에서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볼 수 있고, 북서쪽 벼랑에는 해식동(海蝕洞)인 '저승굴'이 있다.
오름 등성이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주변에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으로 판포봉수, 남동으로 모슬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해식동(海蝕洞)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변 낭떨어지에 생긴 천연동굴>
 
당오름의 당은 神堂(신당)을 뜻하는 것으로, 옛날 이 산기슭에는 뱀을 神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신을 '蛇鬼(사귀)' 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로 되었고, 이 신당을 '차귀당'이라 하였고,

이 오름을 차귀오름(遮歸岳)이라 하였다고 한다.
당산봉(堂山峰)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