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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音 樂/.└ 雨 .

'Suspiranno' (빗속에서)

아즈방 2024. 6. 28. 21:39

Carmelo Zappulla (까르멜로 자풀라)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으로 나폴리의 방언을 많이 사용하는 가수이고 이탈리아에서는 잘 알려진 중견가수.

중성적 목소리의 여성 가수나 트랜스젠더가 부르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허스키한 저음의 베이스 톤과 가슴을 쥐어짜듯 토해내는 통한의 슬픔이 묻어난다.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을 그린 노래...

자풀라의 곡들은 대부분 슬픔과 애절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이 곡 역시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을 그린 노래다.

 

카르멜로 짜풀라는 올갠, 하모니카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재주 많은 가수인데,

가을의 낙엽 냄새가 묻어나는 저음의 베이스톤에서 여성도 내기 힘든 고음의 하이컬 창법을 구사하는 가창력을 지녔으며, 또한 슬픔과 통한의 울부짖음을 극렬히 표현해내는 가수...

 

'Suspiranno'(수뿌리안노)는 "그들은 후회할 것이다"라는 뜻인데,

흔히 빗소리를 음향으로 넣어 "빗속으로" 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오는 어둠이 짙은날 들으면 왠지 모를 슬픔이 묻어나는 노래이다.

예전에 누드 모델이었던 이승희가 주연으로 나온 '물위의 하룻밤'이란 영화에서 이승희가 물에 뛰어 들어 헤엄치다 자살할때, 이 음악이 연주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후에 95년 말 드라마 '내안의 천사'에서 테마음악으로 쓰여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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