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오름
서귀포시 중문동 산1번지
표고 : 1,132.1m / 비고 : 27m / 둘레 : 874m / 면적 : 55,507㎡ / 저경 : 308m
이 오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예전에 이 오름 일대에 노루가 많이 서식했기 때문에 장(獐 ;노루)오름이라 불려진
것으로 보아진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한라산 정상 쪽으로 보면 왼쪽에는 <이스렁·어스렁>이,
오른쪽에는 <볼레오름>이 위엄 있게 버티고 있고,
<오백장군 ; 영실기암>을 배경 삼아 <볼레오름> 쪽으로 조금 치우친 곳에 자그만
둔덕처럼 보이는 두 개의 오름이 있다.
그 중 앞쪽의 것은 장오름이고 뒤쪽은 왕오름이다.
비고가 낮은 까닭도 있지만, 수림(樹林)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이 오름까지는 자연림이 무성하고 그 아래에는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사면은 물론 정상부까지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나므로 인해 사방의 시야는 모두
가려있다.
동∼남쪽 사면은 다소 가파르며 기슭 쪽은 실개울이 흐르고 있고,
서∼북쪽 사면은 완만한 등성이가 이어져 오름임을 실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상부에는 꽤 오래된 처사(處士) 송공(宋公)의 묘가 외로이 자리하고 있는데,
1991년에 세운 묘비에선 이 오름을 <갯그르>라 기록하고 있다.
1100도로변의 서귀포자연휴양림 곁의 <갯거리 ; 개가 꼬리를 끌고 누어있는 형국>와
같은 이름인데, 묘비를 세우면서 오름의 이름을 오기(誤記)할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이 오름도 <개>의 형국과 전연 무관한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노루의 서식지로서 장(獐)오름, 개의 형국으로서 <갯그르 ; 갯거리의 변이>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 말고도 질펀한 수림(樹林) 속에 꼭꼭 숨어있어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기에
<장(藏 ; 감추다)>이란 뜻을 덧붙여도 전연 어색하지 않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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