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란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도 일원에 분포하는 소화산체로
화구를 갖고 있으면서 화산분출물에 의해 형성된 독립화산체(獨立火山體) 또는
"기생화산체(寄生火山體)"를 말하는 순 우리말로써 우리 도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다.
오름"의 어원은 "오르다"의 명사형 표현으로 추정,
쉽게 오를 수 있는 자그마한 언덕이나 동산과 같은 느낌을 함축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제주도는 화산폭발에 의해서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섬이 만들어진 시기는 약 200만년에서 50만년 전에 일어났던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생화산이란, 말 그대로 제주도와 같은 화산체 상에서 기생하는 즉,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주 화산체인 한라산의 산등성이나 화산 산록강에 기생하여 산재해 있는
자그마한 화산체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제주도의 기생화산인 오름들은 제주도가 거의 다 만들어진 이후에 한라산 산록
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다발적인 화산활동인 기생화산 분출에 의해 수십만년에서
수만년 전에 주로 만들어졌다.
** 오름의 어원
'오롬>오름'은 오늘날 제주에서 사용되는 말로 악(岳)이나 봉(峯)을 뜻함
古老들은 대부분 '오름'이라 하고 있고,
현평효(전 제주대총장) 등을 비롯한 방어사전 에도 오름[orom]을 표제어로 사용함
'남사록'(권1)에는 "지지에 의한면...., 사투리...., 岳은 '오롬/吾老音이라 한다."
'탐라지'에는 "제주의 기록에, 말에 특이한 것이 많은데, ..岳을 '오롬/兀音'이라 한다."
고 하여,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岳의 뜻으로 '오롬>오름'을 사용하였음
원래 岳과 峰은 그 뜻에 있어서 약간 차이가 있었으나,
제주에서는 '오름'을 한자로 표기 할 때 주로 '岳/오롬'으로 쓰다가,
19세기 말 경부터 '峯·峰/오롬'으로 대체한 것임
'岳/오롬'보다 '峰/오롬'이 우세한 빈도로 사용되고 있음.
오늘날 제주지역의 오름 이름에 쓰이는 岳과 峯·峰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음
'오롬>오름'이외에도 산을 뜻하는 고유어 '뫼'의 흔적도 있음
-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제주에서의 오름은 岳, 峰(峯), 山(뫼)의 의미로 사용되었음.
** 출처 : 제주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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