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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學/詩 .

'그릇' / 오세영

아즈방 2023. 7. 22. 09:19

*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그릇'이 '빗나간 힘'에 의해 '깨진 그릇'이 되었을 때,

그것은 아무것이나 베어 넘길 수 있는 무서운 '사금파리'의 '칼날'이 되어,

그 내부에 감추고 있던 긴장된 힘의 본질인 날카로운 면이 드러나게 된다.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될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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