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백발가'
조앵무 名唱
鼓手:정원섭
(중모리)
세상사가 허망허다.
어화 소년님네!
백발 보고 웃들 마소.
나도 어제 청춘일더니 오날 백발 한심허다.
장대의 일등미색 곱다고 자랑 마소.
서산의 지는 해를 거 뉘라 금지허며,
창해로 흐르난 물은 다시 오기 어려워라.
堯舜 禹湯 文武 周公 孔孟顔曾 대성현은
(요순 우탕 문무 주공 공맹안증)
도덕이 관철하야 만고 성현을 일렀건만
미미헌 인생들은 그 어이 알아 보리.
姜太公 黃石公 司馬穰苴 孫賓 吳起
(강태공 황석공과 사마양저 손빈 오기)
戰必勝攻必取 난 萬古名將 일렀건만
(전필승공필취 만고명장)
한번 죽엄 못면허고,
명라수 맑은 물은 굴삼려의 충혼이요.
三江水 성근 비난 오자서(伍子胥)의 정령(精靈)이라.
채미(採微)허든 백이숙제(伯夷叔齊) 수양산으 아사하고
말 잘허는 소진장이 열국제왕 다 달래고 염라왕을 못달래여
춘풍세우 두견성으 슬픈 혼백뿐이로다.
1936년 녹음 가사. 채록 /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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