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2. 31 - 머체왓 숲길 / 남원읍 한남리.

2012년을  근래에 개통한 '머체왓 숲길'을 한바퀴 돌면서 마무리 하기로하여 머체왓을 찾았다.

마침, 초록산악회 부회장이 동행하겠다고 해서, 혼자서만 걷는 불행(?)을 면할수 있었다 ^^ 

집을 나설때에는 숲길이 질척거리지않을까 내심 걱정하면서 왔지만,

한남리 마을을 지나면서 눈발이 좀 날리고,

들머리인 방문자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주변을 돌아보니 하얗게 눈이 쌓여있다.

코스를 한바퀴 도는 동안 바람도 불지않아서 나뭇가지에 쌓인 눈도 정겹거니와 가볍게 쌓인 눈을

밟으며 걷는 맛이 아주 좋았다.

 

'머체왓'은 남원읍 한남리 지경, 서성로변에 위치한 마을목장 주변으로,

'머체왓'은 돌(머체)로 이루어진 밭(왓)을 뜻하는 濟州語이다. 

 

머체왓 숲길은 편백과 삼나무숲길, 목장길, 빌레왓길, 숲터널, 꽃길 등 총 6.7㎞에 걸쳐 이어진다. 

들머리인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마을목장길(1.5㎞)과 곶자왈길(2.5㎞), 머체왓 삼나무숲길과 

편백나무숲길(1㎞), 서중천 생태숲길(1㎞)을 거쳐 다시 방문자센터로 오게 되는 원점회귀코스이다.

돌담쉼터, 느쟁이왓 다리, 방애혹, 전망대, 산림욕치유 쉼터, 머체왓 집터, 목장길, 서중천숲터널,

참꽃나무숲길을 다 돌아보는데 약 2시간20분 정도 걸렸다.

 

코스 내용의 세심한 배려와 자연생태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하여 애쓴 흔적이 뚜렷하고,

코스 중에 눈에 띠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을집터가 돋보인다.

4~50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거주했던 머체왓 마을집터 등을 부분적으로 복원하여 마을의 역사도

엿볼 수 있게 했다.

 

자연생태 진면목을 맛볼수 있는 숲길이 문을 열었다.   제주 서귀포시는 8억원을 투입해 '한남리 머체왓 숲길'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공동목장 일대에 조성된 머체왓 숲길은, 야생화 숲길, 돌담쉼터, 머체왓 전망대, 산림욕 숲길, 목장 길,  머체왓 집터, 서중천 숲 터널 등 6.7㎞ 코스다.  출발지점엔 안내센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휴게실 등을 방문객 지원센터를 완공했다.  머체왓 숲길 중간지점엔 40~50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거주 했던 머체왓 마을집터와 올레 등을 부분적으로 복원해 마을의 역사를 보전했다.  시는 방목 중인 소와 말들을 구경하면서 목장 길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녹색길로 조성했다.  <제주레저신문>

 

 

 

 

12:20 (00:00) 눈발이 날리고 눈도 꽤 쌓여있다.

 

12:22 (00:02) 목장길로 들어서는 들머리.

 

12:22 (00:02) 느쟁이왓길.

 

12:23

 

12:28

 

12:32 (00:12 / 0.56km) 느쟁이왓 다리.

 

12:33

 

12:34

 

12:40 (00:20) 방애혹숲길.

 

 

12:56 (00:36) 야생화길.

  

마치 눈밭에서 졸고있는 송아지처럼 보인다.

  

13:11 (00:51) 조록낭숲길.

 

13:16

 

13:22 (01:02 / 2.8km) 머체왓 전망대. 빵 반조각에 따뜻한 결명자차 한잔 하고 ..

 

13:31 (01:11) 목장길. 목장을 가로지르지 말라고 한켠으로 오솔길을 만들고 돌들을 가볍게 쌓아놨다.

 

13:33 (01:13) 다시 눈 쌓인 숲속으로 ..

 

 

 

13:35 (01:15) 눈쌓인 삼나무숲.

 

13:38 (01:18) 삼나무숲을 지나면  다시 편백나무숲길.

 

13:40 (01:20 / 3.4km) 편백나무숲의 산림욕 치유 쉼터.

 

13:51 (01:31 / 3.8km) 머체왓 집터 올래.

 

13:56 (0136)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머체왓' 모슬의 돗통.

 

14:01 (01:41)

 

14:10 (01:50 / 5.5km) '서중천 생태숲길'로 ..

 

참꽃나무군락지.

 

14:20 (02:00 / 6km) 올리튼물. 물의 양이  꽤 많다.

 

14:32 (02:12) 서중천 생태숲길을 빠져나와서 서성로변을 따라서 출발지인 '방문객지원센타'로 ..

 

14:34 (02:14 / 6.7km) 종점. 두시간 십오분. 두시간이면 넉넉한 코스이겠다.

  

두시간전에 출발할때는 눈발도 날리면서 꽤 눈이 쌓여있었는데 그 사이에 햇살이 비치면서 눈이 많이 녹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