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굽은이 (251.6m / 52m) / 동북부 / 구좌읍 송당리

 

 

* 뒤굽은이, 뒤꾸부니, 뒤곱은이, 후곡악(後曲岳)
구좌읍 송당리 산39-1번지 소재
표고 : 251.6m / 비고 : 52m / 둘레 : 1,197m / 면적 : 74,274㎡ / 저경 : 416m
 
남서쪽 산머리에서 등성마루 한가닥은 북서쪽으로,

다른 한가닥은 길고 완만하게 북동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나  넓은 원형 분화구가 침식된 형태이다.
화구 전면의 주변지역에는 암설류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다.
화구 안사면은 골재채취로 훼손되어 있으며,

훼손된 노두의 단면에서는 암설구의 층리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이들은 뒤굽은이라는 화산체가 형성된 뒤 2차 분출로 인하여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고, 용암류와 함께 북사면의 화산쇄설물이 용암과 함께 흘러내려서 이동, 기슭 곳곳에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송당리 사거리에서 북서방향으로 하덕천을 잇는 농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도로 좌측에 위치.
 
뒤로 구부러져 있다는 데서 뒤굽은이(뒷굽은이, 뒤곱은이)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後曲岳(후곡악)으로 표기된다.
뒤로 구부러졌다 함은 송당마을에서 볼 때 산 뒤쪽임과 동시에 제주방언에서 방위를 말할 때 '뒤'는 북쪽, '앞'은 남쪽을 가리킨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