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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큰돌이미 (311.9m/ 82m) / 동부 번영로 부근 / 구좌읍 송당리

아즈방 2022. 4. 10. 07:06

 

 

큰돌이미, 도리미, 돌리미, 回岳(회악), 乭伊尾(돌이미), 大石額岳(대석액악)
  구좌읍 송당리 산255-1번지
  표고 : 311.9m / 비고 : 82m / 둘레 : 2,471m / 면적 : 273,308㎡ / 저경 :709 m
 
완만한 등성이로 이루어진 대형의 원형 분화구이나,

2차적인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가 동북방향으로 터진 형태를 하고 있다.
화구안에는 북측으로 치우쳐 미끄러짐(sliding)에 의해 만들어진 원추형의 알오름이 낮게 솟아 있으며,

문헌상에는 민오름 알오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민오름과는 관계가 없는 큰돌이미의 침식부이자 외륜이다.
오름의 산정부에는 용암유출의 흔적으로 신선항 용암바위들이 밖혀 있으며,

그외의 지역은 풀밭오름으로 화구내에는 인공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제주도 화산지형의 형성과정을 고려할 때, 작은돌이미는 큰돌이미의 북동쪽 외륜을 구성하고 있었던 부분이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떠내려 온 용암암설류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치미오름에서 능선을 따라 바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수월한 접근 방법이다.
 
'돌리미'는 곧 '돌의 뫼', '돌산'의 뜻으로,

오름 정상에 돌무더기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수도 있고,

등성이가 둥그렇게 돌려져 있어 '도리미, 돌린미'(둥그렇게 돌린 산)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른 시기의 표기인 돌리미(回山)을 고려하면 후자가 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