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옥 (368m / 28m) /동북부 번영로 부근 / 구좌읍 송당리

 

  

 

 

* 가메옥, 가메혹 

 구좌읍 송당리 1712 

 표고 : 368m / 비고 : 28m / 둘레 : 619m / 면적 : 22,764㎡ / 저경 : 235m

 

오름의 모양새가 가메(가마, 釜)의 <옥·혹>과 비슷하다 하여,

가메옥·가메혹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동부 지역은 한마디로 드넓은 들녘이다. 

인근의 거친오름에서 체오름∼안돌∼거슨새미∼웃·알선족이까지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안쪽은, "제주도에도 이러한 평지가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할만큼 넓다.

번영로에서 이 오름까지는 다양한 모양새를 한 오름새끼인 이류구가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름새끼들이 끝나는 지점에 앙증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가메옥은, 비록 자그마한 몸체이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고운 능선에

가마의 확과 같은 굼부리의 조화로움은 주위에 산재한 오름새끼들의 대변자로

전연 손색이 없다.
 

번영로(동부관광도로) 선흘입구 사거리에서 대천동 쪽으로 가다보면,

서검은이오름 동쪽자락을 조금 지나서 철문이 있다.

이곳에서 안쪽으로 진입하여 오름에 닿을 수 있다. 

 

옥·혹 ; 확(방앗공이가 떨어지는 자리에 놓인 돌절구 모양의 우묵한 돌)의 제주어

이류구(泥流丘) : 화산 폭발 때 용암이 분출되면서 흙 따위가 흘러내려 쌓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