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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고이네르바이젠 (Zigeunerweisen)' / Sarasate

아즈방 2021. 12. 29. 12:55

Zigeunerweisen 

찌고이네르바이젠

(집시의 달)

 

Sarasate 

 

 

Itzhak Perlman

Jascha Heifetz  

John Barbirolli / London Symphony Orch.
recorded 9 April 1937 / transfer from Japan Victor 78s

 

Isaac Stern

 

Itzhak Per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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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사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곡이다.

짚시(Gypsy)를 소재로 한 음악작품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의 하나.

"지고이너"는 집시를 가리키며, "바이젠"이란 선율, 가락을 뜻하는 말.

사라사테는 19세기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라 일컬어지는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와 비견되기도

하는데, 그는 의식적으로 파가니니의 작품을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음악적 취미가 다르기도 했고 또 사라사테의 손가락이 짧아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주로 자신이 편곡한 오페라의 환상곡을 장기(長技)로 연주하였고 그 중에서도 지고이너바이센을 

즐겨 연주하였다.

이 곡은 비범한 기술을 요하는 어려운 곡으로 사라사테의 생존 중에는 이 곡을 완전히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사라사테의 작품 중 대부분이 그의 조국 스페인의 색채를 풍부하게 담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 만인이 즐겨하는 이 작품은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 등을 소재로 하여 작곡하였다.

제목은 집시(Gypsy)의 노래라는 뜻인데, 사라사테가 헝가리에 여행하였을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하여 그 기법과 표정을 가해 이 같은 바이올린곡을 작곡하였다.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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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사테 (Pablo de Sarasate, 1844 ~ 1908)

스페인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19세기에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의 한 사람.

파가니니, 요아킴, 비에냐프스키와 더불어 근세 4대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운다.

스페인의 팜플로나 지방에서 출생, 마드리드에서 음악공부를 받고,

여왕 이사벨라 2세와 함께 나바라주의 장학금으로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여 알라르의 가르침을 받았다.

졸업 후 1861년런던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각지와 남북미에 걸친 대연주여행을 하여 성공을 거두고, 

파가니니(1782∼1840) 이래의 음악의 거장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1870년에 그는 다시 파리로 돌아와 활발한 연주 활동을 계속하였다.

프랑스의 작곡가 랄로는 그의 최초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과 '스페인교향곡'을 그에게 헌정 하였고,

독일의 작곡가 브루흐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과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그를 위해 썼다.

폭넓은 비브라토와 개성적인 리듬의 연주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그의 작품은 주로 바이올린 곡으로서 <치코이네르바이젠> <에스파냐 무곡> 등의 명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