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音 樂/.└ 雨 . 36

가요 - '빗속의 여인'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 김추자의 노래엔 위의 단어들이 연상되며 가요를 이렇게 끈적대며 부를 가수가 김추자 아닌 뉘 있을까? 그녀의 노래엔 살 냄새, 땀 냄새도 나며 남녀가 몸을 맞대 비비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넉넉한 성량으로 끈적대는 감정을 이끌어내는 김추자의 노래를 들으면, '아~!' 가요의 맛은 이런 것이란 생각도 든다. 우리말 느낌을 십분 살려 부르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사람이 그리워진다. 별 볼일 없이 스쳐간 사람들이 그립고, 사랑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가졌던 사람은 더 그립게 만든다. 목소리 연기가 되니까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노래를 노래로 부를 수 있고, 노래를 마음으로 부를 수 있으며, 노래를 얘기로 부를 수도 있는데, 김추자는 이 셋을 다 잘하여 ..

가요 - '비와 외로움'

비와 외로움 양홍섭 작사 작곡. (1989년) 낯설은 이 비가 내 몸을 적시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선술집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길가의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면 살며시 찾아 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 속에 묻힐 때 또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낯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길가의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 속에 묻힐 때 또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낯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 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남 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 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 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사계절의 비'

사계절의 비김남열 작사 작곡 봄에 내리는 비는 봄처녀 바람나게봄처녀 마음속을 미혹하는 첫 손님여름에 여름비는 입은 옷 벗기려는일탈의 뜨거움을 식혀주는 진정제  이처럼 계절마다 비는 친근하구나  가을에 가을비는 고독한 사람들을목줄을 매게 하며 유혹하는 나그네겨울의 겨울비는 떨면서 내리더니한으로 맺혀버린 처마밑의 고드름  이처럼 계절마다 비는 친근하구나  가을에 가을비는 고독한 사람들을목줄을 매게 하며 유혹하는 나그네겨울의 겨울비는 떨면서 내리더니한으로 맺혀버린 처마밑의 고드름

비는 내리고 그리움도 내리고 ...

늘 없다, 아니다, 고개를 가로 저어었지요.내 눈물만큼 자신이 아파하는 사람...그 어디에도 없다 믿어었지요.하지만,세상 어딘가엔,내가 깊은 슬픔에 빠졌을 때,함께 슬퍼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그럴까, 아닐거야, 의심했었지만,세상 어딘가엔,내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해 줄,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늘 힘들고 아플때면, 쓰러져 버리고 싶었지만,"그래도....." 하며,고개를 가로젖게 만든 사람,그 사람 .....아무리 세상이 고단함만 선물할지라도,그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우리가 삶에 더욱더 분발해야 하는, 간절한 이유가 됩니다.(박성철의 "누구나 한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