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가 가을에 맛있는 건 살이 오르고 지방질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8월 산란기에는 기름기가 빠지고 마르기 때문에 맛이 없다.
산란기가 끝난 후 몸에 살이 오르면서 전어의 차진 맛이 살아나는데,
그 맛의 절정은 11월이다.
하지만 10월이 넘어가면 가까이 있던 전어들이 넓고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잡기가 힘들어진다.
전어잡이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한철을 이룬다.
전어는 주로 회와 무침, 구이로 먹는다.
큰 것은 뼈를 발라내고 먹기도 하지만 보통 뼈째 먹는다.
구이는 굵은 소금을 뿌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기름을 빼가며 굽는다.
전어에 간기가 배어 고소한 맛이 난다.
전어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게 무침 요리다.
요즘 수산물 판매장 가면 수족관에 넘실 대는 가을전어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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