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미오름 (186.4m / 26m) / 동부 / 성산읍 수산리

 

 

* 돌미오름, 돌리미, 乭伊尾(돌이미), 선돌(立石)
  성산읍 수산리 4535번지 일대
  표고 : 186.4m / 비고 : 26m / 둘레 : 941m / 면적 : 33,377㎡ / 저경 : 366m
 
나지막하게 가로 누워있는 풀밭오름.
북동-남서로 길게 누운 산체는 세 봉우리로 이루어짐.
동쪽 봉우리에는 큰바위가 밖혀 있고, 바위 사이로 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워낙 조그만 오름이지만 앙증맞으며 볼수록 정감이 가는 오름이다.
대천동-송당간 도로에서 수산2리로 가는 길에서 궁대악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야트막하게 보인다.
 
'돌리미'는 '돌(石)의 미(산)'의 구성으로 보인다.
곧 돌무더기가 오름 정상에 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만약 石과 乭이 훈가자 또는 음가자 표기로 쓰인 것이라면,

이 오름 역시 '돌린(回) 뫼(山)'의 뜻으로 쓴 것이라 할 수 있다.
민간의 연구서, 오늘날의 지도에 '돌미' 또는 '돌산'이라 한 것은 '돌리미'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