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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웃바메기 (416.8m) / 동북부 / 조천읍 선흘리

아즈방 2022. 4. 4. 15:15

 

 

* 웃바매기, 上栗岳(상율악)
 조천읍 선흘리 산84번지
 표고 : 416.8m / 비고 : 137m / 둘레 : 2,345m  / 면적 : 376,587㎡ / 저경 : 792m
 
알바매기오름과 남북방향으로 마주 서 있고,

알바매기오름 위쪽에 있어서 웃바매기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남사면 쪽에서 보면 통통한 밤알모양을 하고 있고,

북사면 쪽에서는 동쪽이 뾰족한 정상부에서 등성이가 서북쪽으로 휘어져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아래쪽에는 '선세미'라 부르는 샘이 있다.

이 샘은 예전에는 인근마을에서 길어다 먹었다고 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다.
조천읍 선흘리에서 남쪽으로 2.5km쯤 가면 선흘1리 목선동 사거리가 나온다.

왼쪽(동쪽) 도로는 송당리방면으로, 오른쪽(서쪽)은 선인동을 거쳐 동부산업도로변

양잠단지 마을로 통한다.

이 사거리에서 선인동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도로 좌측에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로 진입하면 오름 표지석까지

다다른다. 
 
마을에서는 보통 바매기(웃바매기, 알바매기)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는 밤알을 밤애기('아기'의 제주방언)로 표현한 것이 바매기가 되지 않았나

미루어 본다.

옛 지도나 묘비에는 밤 '야'자를 쓴 上·下夜漠岳(상·하야막악),

또는 바 '소'자를 쓴 所磨其岳(소마기악)이라는 표기를 볼 수가 있다.

바마기(바매기)라고 불렀었음이 분명하고,

현재도 전해 오는 대로 웃바매기·알바매기라고 부르는 주민이 훨씬 많은 것을 보면

이것이 본디의 이름인 듯 하다. 

<"오름나그네" 김종철>

 

 

 

 

 

'웃바메기오름' 동남쪽 목장길을 따라가면 거문오름 벵뒷굴 입구가 나온다.

벵뒷굴 입구에서 웃밤오름 삼나무숲길로 웃밤오름 삼나무숲 둘레길,

웃밤오름 능선길은 인위적인 탐방로는 개설되지 않았고 오름지기들이 발굽에 의한 오솔길이 나있다.

양하군락길은 경사가 급한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