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2. 13. - 섯거재. 큰보롬이, 눈보롬이

 

1. 산행 날짜 : 2016-12-13
   산행 시간 : 09:25:58 ~ 11:24:47
   소요 시간 : 01:58:49
2. 총이동 거리 : 4.12 Km
   도상거리 : 4.10 Km
   평균 속도(휴식포함) : 2.08 Km/시간
   평균 속도(휴식제외) : 2.33 Km/시간
3. 고도 : 145 m ~ 86 m (59 m)
4. 오르막 거리 : 1.72 Km
   평균 오르막 속도 : 2.12 Km/시간
5. 내리막 거리 : 2.33 Km
   평균 내리막 속도 : 2.42 Km/시간
6. 휴식 횟수 : 1 회
   휴식 시간 : 00:12:25

 

 

'하논'이란 명칭은 큰 논(大畓)이란 뜻으로 화구(火口)안은 제주의 대표적인 논 농사지이다. 

 

삼매봉 북측 기슭을 끼고 마치 거대한 원형경기장 모습으로 이루어진 '하논'은 제주도 최대 규모의

마-르(maar)지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응회환(tuff ring)의 기생화산체이다.

화구를 싸고 있는 화구륜의 지형이 완벽히 남아 있는 편이나,  

남쪽화구륜이 삼매봉의 분석구에 의해 일부가 파괴되었고,

동남부는 침식되어 서귀포시 천지연내로 연결된다.

 

화구내에는 화구구(火口丘)인 보롬이(scoria cone)가 화구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화구 북쪽사면 기슭에서는 샘이 흘러나와 오래전부터 이곳은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화구륜의 안사면은 대부분 감귤원이며, 화구구인 보롬이도 정상까지 감귤과수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도로변의 노두에서는 원형경기장을 관람하듯 응회환(tuff ring)의 퇴적층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 마-르(Maar):

화구만으로 구성된 폭렬화구로서 주변의 모암을 뚫고 형성되며 화구바닥은 지표면보다 상당히 깊다.

 

하논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오름들의 이름이 유별나다.

봉림사(1929년 창건) 위를 웃거지, 공동묘지 방향을 섯거지, 하논 길 입구를 동거지라고 부른다.

더불어 하논의 중심부 남쪽에 있는 큰 오름을 큰보름, 동쪽 입구는 눈보름(누워 있는 듯한 오름),

외돌개 입구 방향을 궤보름이라 부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마르(Maar)지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이 하논에 4만㎡ 규모의 야구전지훈련장

조성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서귀포시에 의해 세워졌다가 시민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이를 백지화하였고 대신에 습지공원이나 생태 숲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 곳이 완전한 습답(흐렁논)이어서 논농사 짓기가 매우 불편하였다.

 그러하던 중 이 곳을 지나가던 정시(지관)가 마을 사람들에게 술 한 상을 내오면 논농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겠다는 말에 마을 사람들은 푸짐한 주안상을 마련하여 대접하니,

 지관이 ‘동쪽 언덕을 파서 물골을 내면 편안하게 논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하자,

 지금의 하논 입구인 동쪽을 파서 물골을 내니 논농사가 한결 쉬워 졌다.”고 하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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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1. 섯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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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큰보로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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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눈보로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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