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5. 19. - 과오름(큰, 샛, 말젯)
일시 : '15. 5. 19. 10:30~13:30 / 3시간
일행 : 5명.
큰과오름, 샛과오름, 말젯과오름, 곡오름, 郭岳(곽악)
애월읍 곽지리 산5, 6, 7번지 일대
[큰오름] 표고 : 155m 비고 : 85m 둘레 : 2,421m 면적 : 267,254㎡ 저경 : 871m
[샛오름] 표고 : 100m 비고 : 60m 둘레 : 1,754m 면적 : 155,467㎡ 저경 : 589m
[말젯오름] 표고 : 102.5m 비고 : 13m 둘레 : 1,006m 면적 : 31,650㎡ 저경 : 240m
크고 작은 세봉우리로 이루어져 주봉을 큰오름, 둘째를 샛오름, 막내를 말젯오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컬어 郭岳三台(곽악삼태)라 하고 곽지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3개의 화산체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과오름이라고 하는 것은 큰오름을 가르키는 것으로서 북서 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소나무가 잡목과 함께 우거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오름 정상에 이르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샛오름은 과오름의 두번째 봉우리를 가르키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주변마을에서는 샛오름으로 통한다.
샛오름은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나, 큰오름과는 다른 방향인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독립화산체로, 전사면으로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잡목과 함께 숲이 우거져 있다.
과오름 3개의 오름중 막내오름격인 말젯오름은 큰오름 화구 안쪽에 위치한 원추형의 화산체이나 침식이 심해
원래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은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일찍부터 한자화하여 본디 음성형을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곽지'에 대응되는 뜻을 찾기가 어렵다.
민간의 '과오름'은 '곽지오름'의 둘째 음절을 줄여서 '곽오름'이라 하고, 다시 첫째 음절말자음 'ㄱ'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0:30. 오름 입구에서 우선 인증샷 ^^
10:31. 오름 표지석에서 오른쪽-동쪽 둘레길 따라서 ..
10:39. 둘레길이 중간에 끊기고, 조금 지나서 인척이 없는 희미한 작업로길..
10:39.
10:42. 동북쪽 올레길 15코스와 만나는 지점 .. 여기까지 오면서 오름쪽을 살펴봐도 오르는 길 흔적이 없다.
10:42. 뒤쳐졌던 일행은 생작으로 기어 오르고 .. 나는 올레길따라 오름 서북쪽에서 올라가고 ..
오름 능선에는 억새도 아닌, 대나무도 아닌 풀이 무성하고, 길도 정비가 안되어 있고,
이슬로 옷은 다 젖어버리고 .. 엉망이다.
오름 능선 안부로 올라선 일행이 왼쪽-남쪽 정상부에서 되돌아 오게 하고..
내가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와서 남의 과수원 창고옆에서 배낭을 풀어놓는다.
11:59.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12:10. 북쪽 가까이 고내오름도 건너다 보이고 ..
12:15. 밭에서는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고 ..
12:41. 말젯-족은 과오름으록 가는 길.
12:45. 밭 구석쪽에 희미한 기의 흔적을 찾아서 ..
12:50. 무성한 풀숲 아래 희미한 오르미의 흔적을 따라 ..
13:00. 샛 과오름의 정상부로 짐작되는곳에서 인증샷.
13:02. 왜 사진을 찍을땐 더 배가 나오지.. ^^
13:05. 새오름과 큰오름 사이의 농로에서 좀 쉬고 ..
13:32.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왔다.
13:34. 오름은 진짜 별로였고, 걷는 맛 뿐 ^^
큰오름, 분지-경작지, 말잿오름, 샛오름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만들면 좋을것 같은데 !
14:00. 뒤맞이는 어음 '장촌 한우마을'에서 육회, 간 천엽에 쇠주, 갈비탕, 내장탕으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