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日常/├ 오름 테우리 .

'14. 1. 28. - 가메옥, 거친오름, 거슨세미.

아즈방 2022. 5. 17. 11:26

일시 :'14. 1. 14. 10:10~13:50 (3시간 40분 / 약 8km)

일행 : 4명 / OK호출 '트멍'오름동호회

 

 

 

10:13. 얕으막한 동산같은 '가메옥'이 보인다.

 

10:25. 길이 뚜렷하질 않다.

 

10:25. 동쪽으로 체오름, 밧돌, 안돌, 높은오름, 거슨세미, 백약이오름 등..

 

10:28. 가메옥의 서북능선.

 

10:28.

 

10:29. 북쪽 능선.

 

10:30. 서남쪽으로 터진 화구.

 

10:31. 가메옥의 정상이다.

 

10:33. 서쪽으로 부대악이 보인다.

 

10:33. 일단, 인증샷!

 

가메옥, 가메혹 
 구좌읍 송당리 1712 
 표고 : 368m  비고 : 28m  둘레 : 619m  면적 : 22,764㎡  저경 : 235m
 
 오름의 모양새가 <가메 ; 가마(釜)의 제주어>의 <옥·혹(방앗공이가 떨어지는 자리에 놓인 돌절구 모양의 우묵한 돌)의 제주어>과
 비슷하다 하여 가메옥·가메혹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동부 지역은 한마디로 드넓은 들녘이다. 
 인근의 거친오름에서 체오름, 안돌, 거슨새미, 웃·알선족이까지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안쪽은 "제주도에도 이러한 평지가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할만큼 넓다.
 동부관광도로에서 이 오름까지는 다양한 모양새를 한 오름새끼인 이류구(泥流丘 ; 화산 폭발 때 용암이 분출되면서 흙 따위가
 흘러내려 쌓인 것)가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름새끼들이 끝나는 지점에 앙증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가메옥은 비록 자그마한 몸체이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고운 능선에 가마의 확과 같은 굼부리의 조화로움은 주위에 산재한 오름새끼들의 대변자로 전연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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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오름, (巨親岳, 荒岳)
 구좌읍 송당리 산84-2, 구좌읍 덕천리 산1번지 소재
 표고 : 354.6m  / 비고 : 70m  / 둘레 : 1,777m  / 면적 : 197,468㎡  

 
 남북의 두 봉우리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쌍둥이 화산체로서 두 오름 사이는 골짜기가 패어 내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북쪽의 오름은 다소 체적이 크고 정상에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남쪽의 오름은 침식에 의해 그 형태를 알 수 없는 원추형으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
 원추형 화산이 먼저 만들어진 후에 원형 분화구의 화산체로부터의 화산분출활동이 계속 이어져 현재의 모양인 하나의 복합형
 화산체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거친오름이라고 하면 오름이 형상이 거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거친오름이란 거쳐지나간 오름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해석하고 보면 참 특이한데, 오름 옆에 있는 '몰 쉬운 못'을 보면 이해가된다.

 예전 제주목과 정의현을 오가는 사람들이 주로 말을 타고 다니는데, 요즘 도로의 주유소에 들러서 차에 기름을 넣어야 되듯이,
 말도 중간에 물도 먹이고 쉬어 줘야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부근을 지나갈 때면 반드시 이곳을 거쳐 지나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거친오름이다.
 물론 한자로 표기하면서 거칠황(荒)을 써서 荒岳이라고 표기된 경우도 없지 않으나,

 한자의 경우에도 이두식으로 巨親岳 또는 巨體岳으로 기록되곤 했다.
 그만큼 이 연못은 지나는 길손들이나 방목하는 우마, 그리고 야생에 살아가는 뭇 짐승들에게는 소중한 생명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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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야트막한 원형 굼부리가 펼쳐지고 그 안에는 키 작은 잡목이 무성하다.

 

12:04. 조그만 표지판이 하나 있다.

 

12:04. 상수리나무를 식재했다고 적어 놓았는데, 상수리나무는 다 죽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엉뚱한 곳에 표지판을 세운 것인지,

심어놓았다는 상수리나무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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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건너에는 체오름이 펑퍼짐하게 앉아있는데, 앞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둥그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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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몰 쉬운 못'이다.

 

12:17. 아직도 마르지 않는 이 소중한 연못이, 지금은 지나가는 철새들이나 이용할 뿐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곳으로 쇠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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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슨세미, 세미오름, 샘오름, 泉岳(천악), 逆水岳(역수악)
 구좌읍 송당리 산145번지
 표고 : 380m  / 비고 : 125m  / 둘레 : 3,500m  / 면적 : 661,438㎡  / 저경 : 1,137m
  
 서쪽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 오름이다.

 오름은 전사면이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잡목숲을 이루고 있고,

 동쪽 사면에 골이 패인 곳에는 돌담이 둘러진 서너개의 묘가 있고, 군데군데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서쪽 기슭(굼부리의 작은골짜기 끝)에는 '거슨새미'라는 샘이 있다.

 '거슨새미'라 함은 샘(용천)의 방향이 일반적으로 하류의 바다방향인데 반해 한라산쪽으로 흘러나온다 하여 逆泉(역천)

 또는 逆水(역수)의 의미로 거스른 방향의 샘 즉, '거슨새미'라 부르고 있다.
 도내 기생화산체 중에는 이렇게 화구상에서의 거스른 샘이 몇몇 존재하고 있다.

 이는 2개의 화산체상에서 집수된 독립된 상위 지하수체가 스코리아층의 하부를 받치고 있는용암에 의해 하방침투가 안되어
 용암의 노두를 따라 용천하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다.

 오름 서쪽 기슭에 샘이 있다는 데서 '세미오롬>세미오름'이라 하고, 바다 쪽이 아닌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逆] 흐른다는 데서
 '거슨세미오롬>거슨세미오름'이라고도 한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제주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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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거슨새미'라 부르는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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