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6. 4. - 영천오름~칡오름~도라미오름.
일시 : '13. 6. 4. 09:40~12:40 (3시간)
일행 : 5명 / OK호출 '트멍'오름동호회
코스 : 영천오름 ~ 칡오름 ~ 도라미오름.
오늘은 서귀포 법호촌의 영천오름 북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름의 정상을 거쳐 남쪽으로 내린다음,
길을 건너서 유리온실농장의 안쪽 오솔길-동상효 칡오름의 북서쪽 사면으로 올라서 정상을 거쳐
서남쪽으로 내린다음, 중산간도로를 건너서 농로따라 내려오다가 신효의 월라봉 동북쪽 사면으로
올라서서 능선따라 월라봉 남쪽의 끝 절벽위까지, 오름 세 개, 약 5km의 거리를 답사하였다.
특히, 월라봉 남쪽 능선상의 감귤원내에 있는 '朝鮮 訓鍊院 判官 李윤之墓'의 약 3~400여평의 묘지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영천오름, 영세미오름, 靈泉岳(영천악), 靈川岳(영천악)
서귀포시 상효동 산123번지 일대
표고 : 277m / 비고 : 97m / 둘레 : 2,154m / 면적 : 256,127㎡
효돈천을 사이에 두고 칡오름과 마주보고 있으며, 영천동을 대표하는 오름으로서 마을 이름과 같은 영천오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오름 정상부는 원형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골이 남동쪽으로 패어 있는 형태이다.
오름 기슭은 난대림이 울창하고, 계곡미를 자랑하는 효돈천 계곡이 오름을 감싸 흐르고 있다.
계곡가 언덕에는 녹나무 군락이 있으며, 구실잣밤나무, 비쭈기나무 등의 상록교목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과,
숲 그늘에는 백량금등이 자생하고 있다.
516도로 서귀포과학고교 맞은편에 있는 오름으로 산책로가 잘 개설되어 있다.
오름 주변에 '절세미, 절새미' 또는 '절물'이라는 샘이 있는 것으로 보아,
靈泉은 '영세미'의 훈독자 결합 표기라 할 수 있다.
영세미(靈泉)를 끼고 흐르는 내를 '영세밋내', '영세미'가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영세미오름(靈泉岳)',
'영세밋내(靈泉川)를 끼고 있다는 데서 '영세밋내오름(靈泉川岳)'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泉을 川으로 바꾸거나 아예 泉을 표기에서 생략하여 靈川岳이라 표기하여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靈泉은 靈泉寺와 靈泉館과 관련하여 오래 전부터 신령스런 샘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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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오름, 칠오름, 葛岳(갈악)
서귀포시 상효동 산129번지 일대
표고 : 271m / 비고 : 96m / 둘레 : 2,163m / 면적 : 337,365㎡
영천오름 남쪽에서 마주보며 나란히 서있는 오름.
정상봉인 남쪽 봉우리에서 휘어 뻗은 등성이는 맞은편에 울창한 숲이 우거진 북쪽 봉우리를 이루며 다시 동쪽으로
구부러져 내리는데, 그 사이에 움푹 팬 말굽형 굼부리가 남동 방향으로 벌어져 있다.
원형분화구 흔적이 산정부에 남아 있다.
산정부는 남동부로 용암이 흘러내려 우묵져 풀밭과 잡목숲으로 되어 있다.
예로부터 칡이 많았다 하여 칙(칡)오름이고 끅오름이라고 부르는 이도 많다.
<"오름나그네"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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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미, 돌라미오름, 月羅山(월라산)
서귀포시 신효동 산1번지
표고 : 117.8m / 비고 : 63m / 둘레 : 3,635m / 면적 : 498,972㎡
다양한 산세를 이루면서 세 봉우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고 있는 월라산은 화산암으로 구성된 용암원정구의 침식부로 남쪽의 깍아지르는 듯한 삼각봉을
이르는 것이고,
원래는 북쪽의 두 봉우리와 함께 커다란 화구를 갖고 있던 화산체가 침식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이 두 봉우리를 마을에서는 별도로 서포제동산(西布祭東山)이라고 부르고 있다.
'도라미'는 '박쥐'를 달리 일컫는 중세국어이자 제주도방언이다.
실제 오름의 형세가 박쥐가 날개를 펼친 형상과 같다고 하여 붙인 것이라고 한다.
동북쪽 제일 높은 봉우리를 '서포제동산'이라고도 한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09:40. 영천악 북쪽 주차장에서 출발.
09:45. 오름길 시작점의 안내판.
09:50. 제법 가파른 계단길.
09:50.
09:51.
09:55. 10분 정도 올라섰다. 영천오름 북 정상.
09:57. 인증샷 ^^
09:59. 조금 남쪽으로 옮겨야 겨우 한라산이 숲너머로 보인다.
10:03. 다시 계단 내리막길.
10:06. 부드러운 흙길도 ..
10:06. '젊은넘덜 힘 호썰 아끼라, 불 벤 도세기고치 돗지마랑 !' ^^
10:10. 계단길을 다 내려서고..
10:15. 영천오름의 남쪽 입구. 35분 걸렸다.
10:20 ~11:05.
교차로를 건너고, '대지농자재'를 지나, 유리온실농장 입구의 도로변 나무그늘에서 막걸리, 김밥 파티, 45분이나 !! ^^
11:08. 유리온실 농장으로 들어서서 오른쪽 건물을끼고 오른쪽으로 ..
11:12. 시멘트포장의 농로가 끝나고 ..
11:16. 산수국이 곱게 피었다.
11:17.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것 같다.
11:20. 재게 옵센 .. ㅎㅎㅎ
11:23. 정상이 가까워졌다. 무선중계탑이 보이고..
11:23. 무선중계소 철문 가기전, 왼쪽으로 ..
11:24.
11:25. 칡오름 정상. 벤치와 평상도 있다.
동쪽으로 올라오는 길.
남쪽으로 내리는 길.
11:27. 숨만 돌리고 출발.
11:28. 내리막 계단길. 정비는 아예 신경을 안쓴듯 ..
11:34. 금방 내려왔다. 7분.
11:41. 유리온실농장에서 정상을 넘어 여기까지 33분.
11:46. '우리 허태지니 어디서 비판 꺽거 들러시니?'
11:56. 신효 '라파의집' 윗쪽. 포제동산(월라봉) 동북사면 계단 입구.
11:59. 숨 좀 돌리고.. ^^
12:04.
12:06.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그늘막 쉼팡도 있고 ..
12:07. 내리막 계단.
12:09.
12:10.
12:11. 포제동산. 정자도 깨끗하다.
12:12. 숲 너머로 신,하효마을과 멀리 예춘망까지 보인다.
12:17. 월라봉(포제동산) 능선 계단을 다 내려서고, 산책도로를 건너 남쪽능선상의 과수원으로
12:21. 남쪽능선상의 과수원
12:23. 과연 있다! 위성지도에서 보였던 직사각형의 넓은 묘지이다.
12:26. 우선, 능선의 남쪽 끝에서 인증샷 !
절벽-바위는 접근불가 ! ^^
12:27. 묘지의 면적은 400여평은 넉넉할듯 싶은데, 묘는 단 두기 !
두 기의 묘 中 아래쪽 묘. '훈련원 판관'이란다. 왼쪽의 원래 비석은 많이 홰손되어있다.
멀리 성널오름에서부터 칡오름, 월라봉 정상으로 묘까지, 산세가 일직선으로 내려왔다.
윗쪽의 '고씨 할망'묘.
12:40. 월라사 옆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