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방 2022. 5. 11. 15:44

일시 : '13. 4. 3. 14:50 ~ 17:50

일행 : 혼자

코스 : 집(위미)-공천포 해안-망장포 해안-예촌망 앞 단애-(귤밭)-정상-예촌가름-공천포-집(위미)

 

 

禮村望(예촌망), 狐村峰(호촌봉), 망오름,
 남원읍 하례리 95-11번지 일대
 표고 : 67.5m / 비고:63m / 둘레:2,630m / 면적:312,719㎥
 
 산정부는 넓고 평평한 구릉지대이며 동서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원추형의 돔화산체이다.
 용암원정구인 해안절벽은 서귀포시 앞바다의 범섬, 문섬, 숲섬과 제지기오름으로 이어지는 조면암질의 용암돔과

 같은 시대의 분출산물로 추정된다.
 마을에서는 동쪽 봉우리를 ‘큰망’, 서쪽 봉우리를 ‘족은망’이라 부르고 있다.

 이 오름에 있었던 봉수대는 1960년대 이후 감귤원이 조성되면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족은망’과 ‘큰망’ 사이의 해안에는 海岸斷崖(해안단애)를 이루며 낚시장소로 유명하다.
 바다쪽(남쪽)사면의 해송 수림이 우거진 곳을 제외하고는 정상까지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원읍 하례리 효돈천 하류 쇠소깍의 동쪽이 예촌망이다.
 
 하례리 일대를 말하던 禮村(예촌)을 옛날에는 狐村(호촌) 또는 弧兒縣(호아현)이라 했고,

 오름 이름도 狐村峰(호촌봉)이라 했다.
 여기에 봉수대가 있어서 狐村烽 또는 狐村望이라 하던 것이 뒤에 禮村望(예촌망)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지금은 오름 자체를 가리키는 호칭이 되었다.
 禮村望(예촌망:호촌봉수)은 북동쪽으로 資輩(자배)봉수, 서쪽으로 三梅陽(삼매양-삼매봉)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일명 망오름이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5:17. 공샘이(公泉浦 - 신례2리) 올레꾼을 위한 팔각정 쉼터계단에 있는 우체통에 올레꾼이 ..

 

 15:22. 공샘이와 망쟁이(망포)사이의 냇깍에서 바라본 직구섬(地歸島)

 

 15:25. 망쟁이로 돌아가는 해안길.

 

 15:34. 망쟁이 포구를 지나서 해안 오솔길.

 

 15:35.예촌망 자락이 보이고, 너머 섶섬도 보인다.

 

 15:36. 이꽃 저꽃, 너도 나도 다투면서 봄볕속의 나그네를 반기는 야생화들 ^^

 

 15:38. 해안 올레코스는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린다. 나는 그냥 쭈~욱 해안따라 .. ^^

 

 15:39. 옛날 중학교 시절, 폴짝 폴짝 바위위를 뛰어 다니던 생각을 하면서 포올짝. '아이구, 발모게기 삠칙 허다..'

 

 15:42. 오름쪽으론 자연림으로 빽빽 ..

 

 15:43. '아니? 저디 사름 댕겨난 흔적이 이신거 닮다?'

 

 15:49. 실내개?

 

 15:50. '아이고게 .. 이디 질이 번듯허게 나신디 ..' ^^

 

 15:51. '오름꾼들도 하영 댕겨신게..'  바위위에 온통 스틱 자국이다.

 

 15:53. '어디로 들어온거 산디 돌아가 봐사키여 !' ^^

 

 15:55. 올레길이 꼬부라지던 지점에서 쪼금 웃쪽 ..^^  쉬운길 놔두고 폴짝거렸다 ㅎㅎㅎ

 

 15:59. 다시 돌아와서, 내리막.

 

 16:00.바위위로 로프도 메어져 있다.

 

 16:01. 한 4~5m 쯤 ..

 

 16:02. 내려와서 뒤 돌아보고 ..

 

 16:03. 실내개 .. 물빛이 너무 곱다.

 

 16:08. 실내개를 넘어 서쪽 절벽 위에서 뒤돌아 걸어온 곳을 바라보고 ..

 

 16:08. 허물어진 옛날의 '**방위덜 초소' ^^

 

 16:10. 아 !! 우금바당 !  꿈 많던 사춘기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16:16. 우금바당의 물빛은 예나 지금이나 푸르른데 ..

 

 16:17. ...

 

 16:17. 저절로 '옛동산에 올라'의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 ^^!

 

 16:19. 예 시절의 고운 소년은 어디가고 초로의 .. ^^

 

16:23.  위로 올라오다가 아쉬어 다시 또 절벽위로 올라서서 내려다 보고 ..

           달빛 쏟아지던 밤에는 '슈벨트의 세레나데'를 서툴게 부르곤 했던 곳 ..  ^^

 

 16:29. 숲속 오솔길로 ..

 

 16:33. 그때 그 소년 소녀들도 이곳을 그리워 할텐데 .. ^^

 

 16:35. 또 아쉬어 ..

 

 16:37. 그 옛날의 이길은 부드러운 잔디밭길이었는데 ..

 

 16:37. 그 오랜 세월을 피고 지고 하였을 찔레꽃 ...

 

 16:41. 아련한 추억을 갑자기 흙길이 깨어버린다.

 

 16:42. 인위적인 산책로를 만들려 하는걸까?

 

 16:45. 옛날에는 보리밭이었던곳이 귤밭으로 모두 변하고 ..

 

 17:02. 정상은 어디쯤인가 ?  온통 귤밭이다.

 

 17:05. 정상쯤이다 짐작되는곳 못미쳐 귤밭 한 귀퉁이에 외로이(?) 산소가 멀리 떠 있는 지귀도를 바라보고 있고 ..

 

 17:06. 정상의 귤밭을 지나 북쪽으로 넘어오니 한라산도 보이고, 하예리의 걸시오름. 다음은 저기로 ..

 

 17:10. 귤밭을 나오니 골목어귀에 올레표지판이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