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1. 20. - 무오름, 여진머리(大竝岳), 족은오름(小竝岳).
일시 : '12. 11. 20. 09:55 ~ 12:25 (2시간 30분)
일행 : 5명 (OK호출 '트멍'오름동호회)
코스
무악(북쪽)→정상→남사면→여진머리(북쪽)→정상→동사면→족은오름(서사면)→정상→동사면→상천마을.
오늘은, OK콜 '트멍'오름동호회원 4명과 함께 안덕면 상천리의 무악, 대병악(여진머리, 골른오름),
소병악(족은오름)을 찾았다.
무악(개오름)과 쌍둥이 오름이라 부르는 병악(여진머리, 골른오름)과 함께 세개의 오름은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무오름은 남향, 큰오름(여진머리)은 북향, 족은오름(소병악)은 서향으로서 각각 제방향
이면서도 서로 마주보고 있다.
무악 북쪽에서 능선으로 올라서서 정상을 거쳐 남사면으로 내려서면,
길 건너 여진머리(대병악)으로 연결이 되고,
여진머리(대병악)와 족은오름(소병악)을 한데 어울려, 세 개의 오름을 탐방하는데는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무악과 곁의 여진머리(대병악), 족은오름(소병악)이 한데 어울려 있어,
세 개의 오름을 함께 탐방하기에 적당하다.
무오름, 믜오름, 美岳(미악), 개오름, 戌岳(술악)
안덕면 동광리 산12번지 일대.
표고 : 496.1m / 비고 : 126m / 둘레 : 2,504m / 면적 : 314,656㎡
초승달 모양으로 구불어진 등성이의 남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정상 남쪽(골른오름 쪽)은 잡목 우거진 급사면이다.
등성이는 남-북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려 남서향으로 움푹한 굼부리를 둘러싼 말굽형 분화구다.
정상인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산등성이가 서쪽으로 돌아 남쪽사면의 화구 골짜기로 이어져 있으며,
대부분 삼나무 조림지로 숲을 이룬다.
대병악 , 소병악의 북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록도로 광평 입구에서 남쪽으로 2Km 정도에 오름 진입로가 있다.
킄오름은 나무없이 킄이(무이어) 있다하여 킄오름이고,
개오름은 개가 누워있는 형체라하여 개오름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개가 누워 있는 형체라 하여 보통 개오름(戌岳)이라 부르지만 본디 이름은 믜오름이다.
나무 없이 믜어(무이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미오름(美岳) 또는 무오름(戊岳)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오름나그네"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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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머리오름, 大竝岳(대병악), 골른오름, 큰오름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고 : 491.9m / 비고 : 132m / 둘레 : 2,313m / 면적 : 301,657㎡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서 무악과 마주보며 있는 오름이다.
두 개의 오름이 동서로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있어, 두 오름을 합쳐 竝岳(병악)이라고도 부른다
대병악은 여진(얹은)머리오름 또는 큰오름이라고도 부르며, 작은 쪽은 족은오름이라고도 부른다.
화구는 북향으로 다소 깊숙히 패어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서쪽사면 일부에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져 남서부지역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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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오름, 小竝岳(소병악)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고 : 473 m / 비고 : 93m / 둘레 : 1,848m / 면적 : 178,836㎡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쌍둥이오름인 병악(골른오름, 竝岳)의 두 봉우리 중에서 표고가 낮은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부른다.
나란히 서있는 오름중에서 동쪽에 위치한 오름이다.
서향으로 말굽형 화구를 가졌으며 화구 앞쪽의 기슭자락에는 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다.
남사면쪽 일부에 삼나무 조림지가 있을뿐 그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룬다.
오름의 동쪽사면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면 되고,
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대병악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서부관광도로 동광육거리(검문소)에서 양잠단지를 지나 상천리 방향으로 약1km 지점에서 오름 북쪽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상천리 마을을 지나 오름 남쪽에서 오를 수도 있다.
산록도로 광평입구에서 남쪽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름 전면에 닿을 수 있다.
두 산이 나란히 서 있어서 병악 또는 병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말할 것도 없이 이것은 골른오름이라는 본디의 우리말 이름에서 나온 표기이다.
골른오름(또는 골오름)이란 쌍둥이오름이란 뜻이다. 족은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