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방 2022. 5. 6. 10:56

'12. 11. 8. 목요일. 09:30 ~ 12:20 (2시간 50분)

새벽에 3명이 영실에서 선작지왓까지 다녀오고서 일행중 許씨는 출근하고, 

金씨는 할 일이 있다고 귀가하고 ...

아무래도 조금 모자라서 '지난번에 수악계곡으로 보리악 협곡을 지나면서 못오른 보리악 정상을 가볼까..'

하고 망설이는데 ... 초록산악회 부회장이 마침 같이 가잔다.

그래서, 둘이서만 ...

 

보리오름, 保狸岳
 남원읍 신례리 산2-1번지.
 표고 739.6m  / 비고:130m / 둘레:2,803m / 면적:442,410㎥. 


 울창한 숲 사이에 솟아있는 원추형 화산체.
 오름 서∼남서록을 끼고 있는 깊은 계곡은 수악계곡으로 울창한 상록수림으로 덮여있고,

 군데군데 단층과 용암류와 안벽(岸壁)이 기관(奇觀)을 이루고 있다. 
 논고악에서 계곡 건너로 작은 숲 길이 나 있으며 논고교 남쪽 약 1㎞지점에 길이 나 있다. 
 
 ‘보리’는 어원이 미상이며 한자로는 保狸岳(보리악)으로 표기돼 있다. 

 학자들의 언어학적 해석에 의하면 ‘보리오름’은 신성한 산이라는 뜻으로 풀이하는 견해가 있는데
 神聖(신성)을 뜻하는 옛말 ‘볼’이 ‘보리’로 됐다는 것이다.

 

 

 

 09:30 (00:00) 516도로 수악교 동쪽 100여m 쯤의 왕벚나무 자생지 입구.

 

 '왕벚나무 자생지' 라고 보호철책도 둘뤄 놨지만, 정작 보호수는 가지가 부러져 나갔고 .. 쯔쯔..

 

 철책 동북 모서리쪽에 발길 흔적이 있다.

 

 09:57. (00:27) 30분 가까이 북쪽으로 오르다보니 드뎌 '하찌마끼'인듯 싶은 길.

 

 

 

 10:08 (00:38) 방향을 잘못 잡았다. 수악계곡까지 와 버렸으니 .. ^^  무조건 웃(북)쪽으로 '생작북상' 합의 ^^

 

 

10:14 (00:44) 오르다 보니 대단한 거목을 만났다.

 

무슨 나무인가 ?

 

나무 밑둥 썩은 부분에 동백나무가 자생한다.

 

동백나무 뿌리가 거목의 중턱에 뿌리를 내렸다.

 

 10:25 (00:55)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본 '보리악 정상의 굽은 나무'를 닮아서 .. 아무리 살펴도 정상이 아니네 ..

 

 

 10:29 (00:59) 드디어 나뭇가지에 걸린 리본을 발견 ^^

 

 10:46 (01:16) 정상 ! 보리악 정상의 트레이드마크 '굽은 나무'에 기대어 인증샷 ^^   '진짜, 조망은 꽝이네 ..'

 

 빽은 나무가지에 메달아 놓고, 아침에 영실에서 못먹은 '고량주&고추참치캔&김밥' 파티 ! (30여분)

 

 12:06 (02:36) 정상에서 서남방향 흔적을 따랐더니, 서, 서북, 동, 남으로 돌면서 다시 제자리 ^^.

                   동동남쪽으로 다시 내리다 '하찌마끼'를 만났다.

 

 내려올때는 길따라 쉽게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