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0. 9 - 수악계곡~보리악 협곡~하지마끼~논고오름
* 산행 메모
- 일자 : '12. 10. 9.
- 산행시간 : 3시간 35분 (09:30 ~ 13:05)
- 산행코스 : 수악교 → 수악계곡 → 보리악 협곡 → 수림지대 → 논고오름 → 516도로
수악계곡은 신례천의 주류다.
신례천은 사라오름과 진달래밭 대피소 상류에서 발원해 남제주군 남원읍 신례리로 통하는 하천으로
돈내코가 있는 효돈천과 더불어 하천 전 구간이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이다.
수악계곡은 5·16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한라산의 주요 경관지중 한 곳이다.
수악계곡의 위용은 협곡에서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오름을 관통해 형성된 대표적인 계곡이 수악계곡이라고 한다.
오름은 보리악을 지칭한다. 계곡 양쪽으로 오름 송이층 단면들이 확연히 관찰된다.
해발 680m 지경에는 폭 2∼3m, 높이 20여m, 길이 60여m의 협곡지대가 주위를 압도한다.
수악계곡의 협곡지대를 통과하면 하천 합류지점이 나타난다.
사라오름과 진달래밭 상류에서 발원한 서로 다른 두 갈래의 하천이 보리악에서 만나 대천을 이룬다.
하천 합류 지점에서는 보리악 정상을 파괴하며 형성된 수직의 송이층 단면이 하천바닥에서 약 1백m의
높이로 발달돼 있다.
오름이라는 화산체의 중앙부를 하천이 통과한 결과이다.
신례천은 보리악에 이르러 거의 수직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산체에 막혀 유로를 바꿀 수 밖에 없다.
그 사이 보리악은 계속해서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보리악협곡
뭔가 음기가 가득한 그 풍경(?), 수악계곡은.....남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은 아닌거 같다
길게 이끼 짙게 낀 계곡길이 이어진다
협곡사이 웅덩이에 허리깊이의 물이 고여있고 돌아갈 길도 없고 벽는 푸른이끼가 잔뜩 끼어서 미끄럽다.
할 수 없이 신발과 바지를 벗고서 건너는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