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濟州道/濟州의 오름 .

체오름 (382.2m / 117m) / 동북부 중산간도로 부근 / 구좌읍 송당리

아즈방 2022. 4. 10. 06:54

 

 

* 체오름, 골체오름, (箕岳, 體岳)
 구좌읍 송당리 산62-2, 덕천리 산2번지
 표고 : 382.2m  / 비고 : 117m  / 둘레 : 3,036m  / 면적 : 553,701㎡   
 
말굽형(거대한 굼부리가 다른 오름과 대별됨) 분화구를 가졌으며,

다른 굼부리에 비해 상당히 크며,

바닥의 길이가 안쪽까지 최대 500m에 가깝다. 

분화구의 모습이 체를 닮았다고 하여 체오름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정상에서 보는 주위의 오름들의 경관도 아름답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분화구도

무척 아름답다.

개인 소유의 오름이지만 출입을 제한하지는 않으며 초입에 위치한 동굴과 가꿔놓은

주변의 모습은 산행의 추억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보너스. 
송당 사거리에서 제주, 선흘 방면의 도로로 진입하여 조금 가면 무선기지국이 보인다.

이 송신탑 서쪽 약 200미터 지점에서 남쪽으로 진입하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200여미터 가면 농장 철문이 보인다.

이 문을 통과하여 길을 따라가면 오름에 이른다.
 
“세 봉우리의 기복을 합친 둘레의 길이도 2,000m가 넘는 이 거대한 굼부리 안에 서 있으면, 괴물의 아가리라기보다는 마치 견뢰(堅牢)한 산채 안에 홀로 사로잡힌 듯한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것은 위대한 힘이 자아내는 범접치 못할 위엄 앞에서의 외포감(畏怖感)이다.

체오름은 그 생김새며 규모에 있어 지금까지 본 말굽형의 압권이라 할 만하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