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濟州道/濟州의 오름 .
원물오름 (458.5m) / 서남부 / 안덕면 동광리
아즈방
2022. 4. 3. 06:55
* 원물, 院水岳(원수악)
안덕면 동광리 산41번지 일대
표고 : 458.5m / 비고 : 98m / 둘레 : 3,369m / 면적 : 584,056㎡
멀리서 보면 두 오름이 길게 가로누운 형체를 띠고 있는데,
이는 감낭오름이 북동쪽 기슭자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북쪽 봉우리(정상)에는 바위들이 박혀 있고,
서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예전에는 식수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부관광도로에서 동광검문소로 빠지는 길로 들어서면 안덕면 충혼묘지가 보인다.
그 바로 옆 목장 철문을 통하여 진입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대정 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
하여 '원물'이라 했으며, 그 주변에 있는 이 오름을 이 샘의 이름에 연유하여
'원물오름', '원수악'이라고 했다는 설과,
산 기슭에 샘물이 있고 元(원)이 목장을 설치하여 그 물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원물'
이라고 이름하였다는 설이 있다.
이때 '元'은 나라 이름이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