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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

아즈방 2022. 4. 1. 16:10

유네스코

(UNESCO-UN 교육과학문화기구)

자연환경 분야 3관왕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UNESCO)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오른 제주.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했다.

 

 

1.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verve) 지정 (2002)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verve)은 유네스코의 MAB(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따라 지정된 보호구역이다.

유네스코는 2002년 12월 생태계 보전 가치가 있는 831㎢를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제주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구성됐다.

 

1) 핵심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영천·효돈천·문섬· 범섬·섶섬 등

2) 완충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인접지역과 서귀포시립해양공원 일부지역

3) 전이지역은 해발200미터 이상의 중산간 지역으로 영천·효돈천 500미터주변·해양공원과 연결되는 효돈천 주변 등 83.094ha를 지정범위로 하고 있다. - 쇠소깍

 

2.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7)

유네스코에서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 멸종 위기 생물의 서식지 그리고 지질학적으로 지구의 역사를 잘 나타내는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여 보호하고 있다.

단순히 어느 한 지역 자체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지질학적, 생물학적인 가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뛰어나다는 판단이 설 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이 2007년 6월 27일 제 31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로써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다.

 

* 3개 유산 지구

  ▶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 성산일출봉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면적은 188.45㎢이며 이중 핵심지역은 94.75㎢,

완충지역은 93.70㎢이다.

 

 

3. 세계지질공원 인증 (2010)

 

1) 한라산

한라산은 제주도 순상화산의 중심 봉우리이며, 1,950 m의 해발고도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상징이자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제4기 화산활동의 대표적인 산물이기도 하다.

한라산은 정상부의 백록담 분화구, 영실기암의 가파른 암벽과 약 40여개의 오름 등 여러 화산지형을 갖고 있다.

풍화와 침식에 의해 순상화산의 원래 지형이 파괴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한라산은 1966년과 1970년에 각각

천연기념물(제182호)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한라산 국립공원 내의 인간 활동은 엄격하게 통제되어 왔으며, 화산지질 및 화산지형과 더불어 독특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갖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2002년과 2007년에는 각각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분화구

한라산은 수많은 현무암 내지 조면암질 용암들과 여러 오름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부에는 깊이 108 m, 폭 550 m의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다.

한라산은 제주 화산활동 초기의 수성화산활동이 끝난 후 용암분출이 우세하게 일어난 중기 플라이스토세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라산은 다섯 개의 용암 단위와 화산추 그리고 현생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주변의 화산암들은 수 천 년 전에 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암석들은 최근에 분출하였기 때문에 원래의 화산지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한라산의 정상부는 물성이 확연히 다른 두 종류의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경치가

나타난다.

백록담 정상부의 서쪽은 점성이 아주 높은 조면암질 용암에 의해 용암돔(lava dome)의 지형이 만들어진 반면,

동쪽은 유동성이 큰 조면현무암질 용암이 흘러 완경사면을 형성하였다.

정상부의 남쪽과 북쪽 사면은 용암돔의 붕괴로 인해 가파른 암벽이 만들어져 있다.

 

 

2) 만장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하는 만장굴은 전체길이 약 7,400 m, 최대 높이 약 25 m, 최대 폭 약 18 m로서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한 부분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는 용암동굴이다.

지점에 따라 2층 또는 3층 구조가 발달하는 용암동굴로서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에

속하는 용암동굴이다.

수십만 년이라는 매우 오래 전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동굴임에도 불구하고, 동굴 내부의 구조와 형태, 미지형,

동굴생성물 등의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는 물론 경관적 가치도 대단히 큰 동굴로 평가된다.

 

만장굴 3입구에서 1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4,500 m, 지표의 고도차는 약 54 m이며, 지표의 평균경사는 0.7°,

만장굴 바닥의 경사는 0.4°이다.

1°이하의 완만한 지형경사, 용암이 흐른 유도(熔岩流道; lava flow channel)나 용암제방의 흔적이 발달되지 않는

지표의 특징, 그리고 길쭉한 형태의 압력언덕 등을 종합해 보면, 만장굴을 형성한 용암은 용암천(熔岩川)의 형태로

흘러가기보다는 얇은 판상(sheet)으로 흘러 용암팽창과 터짐 현상을 반복하면서 흘렀으며, 이러한 흐름 상태에서

용암류(熔岩流)의 표면이 굳고 그 내부의 용암은 계속 흘러내려 초기 만장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서쪽 사면을 제외하고 해파의 침식에 의해 급격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로 인해 성산일출봉은 분화구 내부 퇴적층부터 가장자리의 지층까지 응회구 전체의 뛰어난 지질 단면을 보여준다.

응회구의 분출과 퇴적 도중 만들어진 퇴적동시성 단층과

균열, 분출 도중 일어난 사면붕괴에 의해 발생한 사태와 암설류 기원의 응회암층,

습기를 머금어 끈끈한 화산재가 화산암편의 표면에 들러붙어 만들어진 피복화산력,

습윤한 화쇄난류에 의해 형성된 점착연흔,

다양한 내부 구조를 지닌 층상의 응회암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해안절벽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퇴적구조들은 성산일출봉이 분출할 당시에 다량의 물이 화도로 흘러들어 화산 분출물이 축축하고 끈끈한

상태로 분출하였음을 지시한다.

 

이러한 퇴적 구조들은 과거 성산일출봉 응회구의 화산활동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분포한 수성화산의 분출과

퇴적과정 해석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전 세계적으로 성산일출봉과 유사한 수성화산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성산일출봉은 응회구의 지형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안절벽 노두를 따라 다양한 내부구조들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응회구이다

 

일출봉은 약 5천 년 전에 바다에서 거대한 수중 폭발과 함께 만들어진 응회구다.

해발고도가 180여 미터의 규모 작은 산인데, 정상부에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것 같은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다.

석벽이 분화구를 둘러싼 형상이 마치 거대한 왕관을 연상시킨다.

 

▲ 일출봉은 원래 섬이었으나, 퇴적물이 쌓여 육계사주가 형성되면서 제주본도와 연결되었다.

 

조전 초기의 천재시인 백호 임제는 '남명소승'에 성산에 대해 기록하기를,

"성산도(城山島)라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그 곳은 마치 한 송이 푸른 연꽃이 파도 사이에 꽂혀 솟아오른 듯 했다"

라고 했다.

 

성산도라는 이름이 알려주듯, 과거 이 응회구는 하나의 섬이었다.

그런데 화산쇄설암으로 되어있는 일출봉의 외벽이 파도에 깎여 주변에 쌓이니 신양리층이 만들어졌고,

그 신양리층 위로 퇴적물질이 쌓여 일출봉과 제주본섬을 연결하는 다리(육계사주)가 완성되었다.

성산도가 제주본도와 연결되니 성산반도가 된 것이다.

 

 

4) 천지연 폭포

천지연폭포는 정방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높이는 22m, 폭은 12m이며,

폭포 아래에는 수심 20m의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폭포의 하류는 서귀포항까지 약 1km 정도의 계곡을 형성하는데, 이곳에 서식하는 무태장어, 담팔수나무 및 난대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5) 서귀포 패류 화석층

서귀포 패류화석층은 한라산의 남사면 중앙부에 위치하는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 천지연 폭포지점에서 약 200m구간에 걸쳐 해안을 따라 절벽을 이루면서 분포되어 있으며 천지연 폭포지점에서 서쪽으로 외돌괴 동편의 삼매봉 기슭

까지 연장되어 있다.

본 지층의 최하위부분은 해수면 이하에서 위치하고 있어 관찰이 불가능하며,

최상부의 노두는 조면질안산암(trachyandesite- hawaiite, 약 40만년)에 의해 피복되어 있으며 남성리 마을의

남쪽 절벽부에서 고도 약 50m까지 발달되어 있다.

본 지층은 서편으로 갈수록 상부 화산암류와의 접촉면의 고도가 낮아지고 있어 서귀포 프린스 호텔 위치하는

절벽부에서는 하부지층들만이 관찰 할 수 있으며 2∼3° 정도의 경사를 갖고 서편으로 기울어져 삼매봉 하부

기슭에서는 후기에 분출한 현무암들에 의해 피복되어 있다.

본 층의 중앙부에는 상부가 조면질 안산암으로 피복되어 있으며 해안 절벽을 이루고 있어 해식작용으로 하부가

침식작용을 받아 崩落된 곳이 많아 등반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그러나 서귀포 패류화석의 지층은 지표면에 노출된 곳은 본 조사 지역에 한정되지만 시추공 주상도에 의하면

제주도 전역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6) 대포동 주상절리대

뜨거운 용암의 냉각에 의해 화산암이 만들어질 때 일반적으로 냉각절리가 만들어지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수직의 주상절리로 나타난다.

제주도에서 주상절리 최고의 표식지는 약 3km의 암회색 조면현무암질 용암이 노두로 나타나고 있는 대포동의

해안가이다.

이 지역의 절리계는 대부분이 6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4면에서 7면까지도 나타난다.

대포동의 주상절리 용암은 colonnade(주상절리의 기둥이 두껍게 잘 만들어져 있는 아랫부분)와 entablature

(주상절리의 기둥이 가늘고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는 윗부분)가 수평과 수직 단면에서 잘 발달되어 있다.

국부적으로 휘어지거나 경사져 있는 용암의 기둥들은 이 용암이 잎사귀 모양(lobate geometry)을 하고 있었음을

지시한다.

 

 

7) 용머리 해안

 

▶ 용머리 응회환

용머리는 산방산 용암돔의 남쪽 해안에 작은 돌기처럼 돌출해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용머리의 전반적인 지질구조는 용머리가 응회환(수성화산의 한 종류로 높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분화구를 지닌

화산체의 잔존물임을 지시한다.

전반적으로 얇은 층리와 이들 내부에 발달하는 파동층리, 수평층리, 그리고 거대연흔 사층리는, 용머리가 주로 화쇄

난류에 의해 퇴적되었음을 지시한다.

이들 층 내에 협재되어 있는 렌즈 모양의(아래로 볼록 또는 위로 볼록한 모양) 괴상층들은 습한 화산쇄설물의 붕괴

또는 화구를 채우고 있던 화산쇄설물 반죽이 넘쳐흘러 간헐적으로 쇄설류가 발생했음을 지시한다.

전반적으로, 용머리 응회환은 분출 당시 상당히 습한 조건 하에서 분출하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8) 산방산

제주도의 남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높이 395 m의 산방산 용암돔.

일반적으로 용암돔은 화구로부터 매우 점성이 높은 산성질 마그마가 천천히 분출하여 만들어진다.

용암의 점성은 용암이 화구로부터 멀리 흘러가는 것을 방해하며, 이들 용암을 화구 주변에 재빨리 고화시켜

원형의 돔 형태를 만든다.

밝은 회색을 띠고 있는 산방산 용암돔은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조면암은 투장석 반정을 포함하고 있는 반상조직을 보인다.

이 용암돔의 연령은 약 80만년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의 하나이다. 

폭 2 m, 높이 100 m 이상의 수직 주상절리들은 주로 용암돔의 남쪽 절벽에 잘 나타나고 있다.

 

 

9)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기복이 낮은 언덕 형태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이다.

이 퇴적층의 두께는 최대 약 70 m에 이른다.

수월봉에 대한 퇴적학적 연구결과는 이 나지막한 언덕이 응회환의 화구륜 지층의 일부를 나타내며,

이들의 화도는 현재의 해안선에서 바닷가 쪽으로 수 백 m 떨어진 곳에 위치함을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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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nce of Cheju'(탐라의 왕자) / 梁邦彦 (Ryo Kunihi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