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濟州道/濟州의 오름 .

영실 오백장군 (1,639.3m) / 한라산 서부 / 서귀포시 하원동

아즈방 2022. 3. 28. 09:01

 

 

* 영실(靈室), 오백나한, 五百將軍, 靈谷洞, 千佛峰, 천불암  
 서귀포시 하원동 산1-1번지 일대   
 표고 : 1,639.3m / 비고 : 389m / 둘레 : 3,309m / 면적 : 599,856㎡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600여m의 허리에 둘레 약3,309m, 계곡 깊이 389여m에

2천여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계곡으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경승지이다.
절벽의 동쪽은 5백여개가 넘는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10∼20m의 돌기둥이 울창한

숲사이를 뚫고 서 있어서, 마치 장군이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羅漢佛像이 공대(恭待)하여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서쪽벽 역시 1천2백여개의 바위기둥이 한데 붙어 서있어 마치 장삼으로 예장한 불이

공대하여 서 있는 것 같다.

이 바위를 모양에 따라 병풍바위라 부르고,

동쪽 5백여개의 바위를 五百羅漢, 五百將軍, 石羅漢, 靈室奇岩이라 한다.
이 계곡의 웅장하고 둘러친 모습이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靈山과

비슷하다 해서 靈室이라고 불리워 졌다고 하며, 

이들 기암괴석은 또한 억센 나한들과 같다하여 오백나한이라고 부른다.
동쪽암벽에는 흰진달래, 섬바꽃, 어수리, 구상나무, 주목, 제주백회, 고채나무 등

특수 수종들이 한대성(寒帶性) 원시림을 이루고, 

서쪽 암벽에는 섬매자, 시로미, 주목, 병꽃 등 관목들이 주수종을 이루면서,

450여종의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대와 한 대가 바주 보고 있는 특수 지역이기도 하다.
영실기암은 金剛山의 萬物相과 같다하여 漢拏의 萬物相이라고도 한다.   

 
五百將軍은 '오백장군'의 음독자 결합 표기로, 서 있는 기암괴석들이 500이나 되는

장군과 같다는데서 붙인 것이다.

이외에도 五百羅漢 또는 千佛岩 등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尊者菴과 같이 불교와

관련된 이름이다.

靈谷, 瀛室 등은 '영실'의 한자 차용 표기이다.

뜻 그대로 신선이 사는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란 뜻이다.

靈谷洞은 '영실골', 五百將軍洞은 '오백장군골'의 한자 차용 표기로 '영실'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