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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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ea' / Tim Janis

Summer SeaTim Janis   Tim Janis는 1967년 미국 맨하튼 태생의 피아니스트이다.그의 음악은 켈틱 뉴에이지, 컨템포러리 인스트루멘탈, 네오 클래식 뮤직 등,다양한 명칭을 얻고 있으며,한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힘든 다양한 매력성을 갖고 있다.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플릇, 패니 휘슬 등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와,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적절하게 사용해, Tim Janis가 펼쳐내는 음악은, 지나친 감성을 배제하면서도 충분히 낭만적이고 아름답다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연가'(Pokarekare Ana)

연 가.  비바람이 치던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비바람이 치던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건 채소지만 이건 고기잖아' / 구활

그건 채소지만 이건 고기잖아 / 구활 나를 키워 온 건 순전히 고향 하늘이다. 그 하늘 아래서도 개구리 울음소리와 소쩍새 울음소리가 안아주고 업어 주며, 반 이상을 키워 왔다. 미당(未堂) 을 시인으로 만든 건 ‘팔 할이 바람’이지만, 내가 커 온 건 고향 하늘 아래에서 들리는 이런 소리 덕이다.개구리는 혼자 울지 않는다. 솔로로 울던 놈이 친구들을 끌어모아 끝내는 코러스로 운다. 그래서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장엄하다. 높낮이가 없는 듯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박자를 어기는 법이 없다. 바이올린의 고음과 같은 현란한 음을 내지 않아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스님의 염불을 듣듯, 듣고 있으면 소리 속에 내가 빠진다. 여름 저녁, 마당 복판에 두어 개의 멍석을 깔고, 바람의 방향에 맞춰 ..

가요 - '바다에 누워'

바다에 누워나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해저문 노을 바라다본다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듯 씻기워 간다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딥디딥딥디비디비딥  *높은음자리 (1986)

가요 -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지나간 자욱위에 또다시 밀려오면가녀린 숨결로써 목놓아 울부짖는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풀고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자꾸만 밀려가는 그 물결은썰물 동여매는 가슴속을 풀어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채우려하네 채우려하네우~~~  우~~~*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   *   *

가요 - '여름'

여 름 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가슴을 활짝 열어요넝쿨장미 그늘 속에도 젊음이 넘쳐흐르네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떠나는 여행길에서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사랑이 오고가네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여름은 사랑의 계절갈숲사이 바람이 불어 한낮의 더위를 씻고밤이 오면 모닥불가에 우리의 꿈이 익어요*여름은 젊음의 계절여름은 사랑의 계절  ♬ *

'지금이 좋을 때' / 정성화

지금이 좋을 때 / 정성화  왼쪽 눈에 황반변성이 생겨 주기적으로 동네 안과에 다니고 있다. 어느 날 진료를 마친 원장님이 말했다. 의학 전문지에 올라온 통계를 보니, 노년의 건강이 잘 유지되는 시기는 대개 75세까지더라며, 눈에 이상이 있다 해도 지금이 좋을 때라고 했다.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그는 “내 발로 걸어서 내가 가고 싶은 데를 갈 수 있으면 좋을 때지요.”라고 했다. 내 발로 걸어서 어디를 간다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체력이 좋은 사람을 보면 마음이 끌린다. 가끔 들르는 식당의 주인은 나와 비슷한 연배인데, 매일 새벽 네 시에 나와 혼자 백반 100인분을 준비한다. 큰 들통을 번쩍 들어 옮길 정도로 힘이 세고, 상에 올라온 갖가지 반찬들은 이전에 우리 어머니가 해주던 바..

'죽방렴(竹防簾)' / 박순태

죽방렴 / 박순태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말이 있다. 객체였던 내가 어느 순간에 주체가 되어버렸다. 얕은 수단 부려 이익 보려다 얕은 수단에 넘어진 꼴이 됐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제주 중문에 자리한 내국인 면세점에 들어섰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빽빽이 세워져 있고, 관광버스가 줄지어 들어온다.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기 바쁘게 입구를 향해 종종걸음이다. 물길 따라 유영하는 멸치 떼 같다. 내 마음이 덩달아 요동치며 무리에 섞였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상품들이 깔끔하게 치장하고 선을 보인다. 진열장 안에는 불빛 받은 보석이 반짝거리고, 늘씬한 마네킹은 신상품 옷을 걸치고 뽐낸다. 화장품 코너에는 앵두 빛 립스틱이 시선을 당긴다. 생활용품들은 시중 거래가 보다 저렴한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 특산품인 ..

운동 효과 높이는 호흡방법

‘호흡’ 이렇게만 해도 운동 효과 높아진다. 운동을 할 때는 동작·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만큼 호흡도 중요하다. 올바르게 호흡을 하면 운동 효과가 올라가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호흡 방법은 운동 종류와 강도에 따라 다른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근력 운동, 힘 줄 때 숨 천천히 내뱉기 일반적으로 근력 운동을 할 땐 근육에 힘을 줄 때(수축) 숨을 내뱉고, 근육에 힘을 뺄 때(이완)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근육의 수축·이완 동작을 할 때마다 숨도 내쉬고 들이마시기를 1회 실시하는 식이다. 보통 근육에 힘을 줄 땐 혈압이 올라간다. 이때 숨을 내쉬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은 될 수 있으면 크게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중간에 멈추거나 딱딱 끊지 않도록 한다.역기를 들 때는 들어 올리는 순..

'졸보' / 조이섭

졸보 / 조이섭 용돈이 6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다. 퇴직한 연금생활자 신세라지만, 치솟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 아내에게 용돈 올려 달라는 말을 꺼내려다 매번 삼키고 만다. 엄연한 가장으로서 많지도 않은 용돈 하나 맘대로 못하는 처지다.  딱한 거로 말하자면, 어디 그뿐이랴.설 전날, 가까이 사는 큰아들이 구이용 소고기 세트를 가져왔다. 바닷가 도시에 사는 둘째는 예정에 없던 생선회를 사 왔다. 아이스박스에 초고추장이랑 상치까지 담겨 있었다. 술이 고팠던 삼부자는 식사 전에 생물이라는 핑계로 회를 먼저 차려 놓고, 소주잔을 돌렸다. 아내는 생선회를 입에도 대지 않는 큰며느리와 손주들 주려고 소고기를 구웠다. 생선회 덕분에 준비해 온 고기가 절반이나 남았다.설을 쇠고 작은아들이 돌아갈 때, 아내가 밑반찬 ..

'忍 ぶ 雨'(소리없이 내리는 비)

忍ぶ雨시노부 아메소리없이 내리는 비 伍代夏子(고다이 나쓰코)人目に ふれる 花よりも히토메니 후레루 하나요리모사람들의 눈에 띄는 꽃보다도 影で 寄り添う 花が いい카게데 요리소우 하나가 이이그늘에서 당신과 함께 사는 꽃이 좋아요 めぐり逢わせの ふしあわせ메구리아와세노 후시아와세돌고 도는 우연한 만남에서의 불행이 なぜに 私に ついてくる나제니 와타시니 쯔이테쿠루어째서 내게 따라오는 것인가요? 夢待ち 浮き草 忍ぶ雨유메마치 우키구사 시노부아메꿈을 기다리는 부평초, 소리 없이 내리는 비 *あなたを 眞似て 飮む お酒아나타오 마네테 노무 오사케당신을 흉내 내 마시는 술이 胸の芯まで しみてくる무네노심마데 시미테쿠루가슴속까지 저미어 와요 雨のすだれの 向こうには아메노스다레노 무코-니와내리는 비를 가린 발(簾) 저편에는 きっと ふ..

'부부(夫婦)' / 강호형

부부(夫婦) / 강호형무던한 부부지간에도 말다툼쯤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도에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없는 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도 가벼운 입씨름이 자칫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부부간에 활력소 구실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짓도 오래 지속하다 보면 단골 ‘메뉴’ 같은 것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것이 자존심에 저촉 되는 사안일 경우 잘못하면 위험 수위로까지 치닫는 수도 있다. 자식에 관한 문제가 그 중의 하나다. 자식은 어디까지나 부부의 합작품이니만큼, 부모 중 어느 한 사람을 닮거나 두 사람의 특성을 적당히 섞어서 닮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럴 경우 부모 모두가 조금도 나무랄 데 없는 완전한 인간이고, 자식들 또한 그런 부모를 완벽하게 닮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것은 한낱 이상론에..

수필 - '막걸리 예찬' / 예외석

막걸리 예찬 / 예외석  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은근히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상이 찌푸려질 것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인생의 작은 반려자로 생각할 만큼 애주가들도 있다. 기분 좋아서 한잔, 속상해도 한잔 하면서 술은 우리네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된지 오래다.  술 이야기를 하다보면 주도(酒道)가 나오는데 이것도 나라마다 다 다르다. 같은 동양권에서도 주법이 틀린데, 일본의 경우 코딱지만한 잔에다 따라 감질나게 홀짝거린다. 그것도 잔이 비워지기 전에 술을 채우는 첨잔 주법이다. 중국에서는 상대에게 잔을 권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한다. 술잔이 비워지면 자작으로 따라 마신다. 한국의 주법은 참으로 넉..

막걸리와 파전

비가 반갑게 내리는 날은 막걸리 한 잔에 회포를 풀기 딱 좋은 날이다.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갓 만든 파전에 막걸리를 걸치는 것만큼 운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비가 내리는 날이면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곤 한다. 빗소리가 마치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 파전을 떠올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전의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통주인 막걸리는 파전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를 찾는 이유는 맛도 좋지만, 날씨로 인해 처진 기분을 상승시켜 주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비 오는 날에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높은 습도와 저기압 탓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파전과 같은 밀가루 음식은 우울한 기분을 완화할 수 있다. 밀가루 전분이 몸에..

가요 - '빗속을 울며'

빗속을 울며 ♬ 가버린 사랑에 내 마음 달랠 길이 없어도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고개 숙이고 빗속을 울며 가네 나는 아직 그녀를 가슴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한번 가버린 그녀의 마음 돌릴 수 없어빗속을 울며 가네 슬픔에 찬 이 가슴 빗물로 씻을 수는 없어도그대는 떠나가고 나 홀로 외로워서빗줄기 속에 눈물을 묻네언젠가 한번은 미소를 지을 날도 있겠지어리석었던 젊은 날의 추억 생각나겠지빗속을 울며 가네 슬픔에 찬 이 가슴 빗물로 씻을 수는 없어도그대는 떠나가고 나 홀로 외로워서빗줄기 속에 눈물을 묻네언젠가 한번은 미소를 지을 날도 있겠지어리석었던 젊은 날의 추억 생각나겠지빗속을 울며 가네빗속을 울며 가네빗속을 울며 가네  ***************************************

가요 - '사랑의 말 빗물되어'

사랑의 말 빗물되어 ♬빗물같은 이야기지쳐버린 세상을 풀꽃처럼 여린 목소리로나즈막히 그대는 속삭여주네아득하고 덧없는 무수한 길 가운데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그리움이 외줄기 길이 되네슬픔이어라 우리의 사랑노래가랑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체 외로이 울리네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바람일까 부는 바람일까내 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 *

'Suspiranno' (빗속에서)

Carmelo Zappulla (까르멜로 자풀라)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으로 나폴리의 방언을 많이 사용하는 가수이고 이탈리아에서는 잘 알려진 중견가수.중성적 목소리의 여성 가수나 트랜스젠더가 부르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허스키한 저음의 베이스 톤과 가슴을 쥐어짜듯 토해내는 통한의 슬픔이 묻어난다.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을 그린 노래...자풀라의 곡들은 대부분 슬픔과 애절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이 곡 역시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을 그린 노래다. 카르멜로 짜풀라는 올갠, 하모니카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재주 많은 가수인데,가을의 낙엽 냄새가 묻어나는 저음의 베이스톤에서 여성도 내기 힘든 고음의 하이컬 창법을 구사하는 가창력을 지녔으며, 또한 슬픔과 통한의 울부짖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