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나의 日常 618

'11. 11. 22. - 산방산(네번째), 군산

'11. 11. 22 (화요일). 일행 - 5명 오늘은 우리 'OK 호출'의 오름동호회가 정식으로 이름을 내 걸었다. '트멍 오름동호회' ! '트멍'은 우리 제주도의 순수한 濟州語이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틈틈이, 틈새, 구석구석의 뜻과, 길이 없는곳을 만들면서, 트면서의 뜻도 된다. 그래서 틈틈이 짬을내어서 길이 없는곳은 만들면서 구석구석 찾아다니자는 뜻이다. 오늘은 참가 인원이 적다. 요즈음 한창 밀감 수확하느라고 일손이 모자란 탓이다. 어쨋거나 바람도 안 불고, 흐렸던 날씨가 산에 오르니 구름이 싸악 가시고, 나 외에는 처음 와보는, 와 보고 싶었던 산이라 모두들 만족해 한다. 그리고, 군산. 그냥 서쪽 산책로 따라 정상 150m 전까지 車로 후딱 올와 버렸다 ^^ '뒤맞이'..

'11. 11. 20. - 온평~신산~삼달~신풍~신천.(올래길 3코스의 해변길)

'11. 11. 20.(일요일) 오늘 정식으로 '산남금고 초록 산악회'에 가입하였다. 매월 둘째 일요일은 오름 등반, 넷째 일요일은 해안길 걷기를 한다. 회원들이 대개 소상공인, 영세 개인사업자들이어서 일요일도 장사를 하기때문에 5~6시간을 걷는 올래코스는 시간이 아까워서 해안쪽으로만 2시간정도의 해안길걷기를 한단다. 오늘은 올래3코스의 시발점인 온평에서 표선 해변 못미쳐 신천마을까지. 역시 오늘의 백미는 '신천 바다목장'길. 언제 걸어도 좋다 !

'11. 11. 8. - 비치미, 큰돌이미, 민오름

일시 : '11. 11. 8. 화요일 일행 : 6명 코스 : 동부산업도로변 '부성원'안쪽에 주차하고 냇가를 건너면서 시작. '비치미' 남쪽 '산담'뒤 철조망을 넘어 동님쪽 화구능선으로 - '비치미' 정상 - '큰돌이미' 정상에서 휴식 - '민오름' 동남쪽 삼나무숲으로 올라서 화구능선 - '민오름' 화구 서쪽능선 아래에 있는 '金 公'의 묘에서 휴식 - '민오름' 서쪽 사면으로 하산 - 삼나무 목장길 따라 남쪽으로, 목초지 옆 방풍림따라 '부성원'으로 이동. 소요시간 : 3시간 40분 ( 11:15 ~ 14:55 ) - 비치미 : 25분 ( 11:35 ~ 12:00 ) - 큰돌이미 : 45분 ( 12:00 ~ 12: 45 ) - 민오름 : 80분 (12:55 ~ 14:15 ) 비치미, 飛雉岳(비치악), 비..

보은산(報恩山. 439m) / 전남 강진 / '11. 10. 9.

전남 강진군 강진읍 동성리 ~ 군동면 파산리. 보은산은 강진읍을 굽어보고 있는 강진의 진산이다. 멀리서 보면 소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우두봉이라고도 한다. * 산행일 : '11. 10. 9(일). * 일행 : 70명 (서귀포 산남금고 초록산악회) * 산행코스 : 고성사 ~ 우두봉 ~ 일봉산 ~ 산태봉 ~ 금곡사 쟁계암.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08:50 ~ 11:20) 금곡사(金谷寺) 는 1400년의 역사를 지닌 절이지만 임진왜란 이후 폐사되었다가 일제 강점기 때 중창되었다. 김삿갓의 詩碑. ‘雙岩竝紀疑紛爭 一水衆流解忿心’ (두 바위가 마주 서서 싸우는 것 같으나, 중간에 개울이 흘러 분한 마음 풀어주네.) 산자락 끝 부분에 거대한 두개의 석문이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는 쟁계암..

덕룡산(德龍山. 西峯 432.9m) / 전남 강진 / '11. 10. 8.

* 산행일 : '11. 10. 8(토). * 일행 : 70명 (서귀포 산남금고 초록산악회) * 산행코스 : 소석문-주능선-동봉-서봉-(양란재배장 4.19km 이정표)삼거리-수양리 마을회관.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12:40 ~ 17:10) 전남 강진 덕룡산(德龍山. 432.9m)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신전면 수양리에 소재하고 있는 산.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400m를 겨우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

'11. 10. 4. - 큰사슴이(大鹿), 따라비오름.

'11. 10. 4. - 큰사슴이(大鹿), 따라비오름. - 일행 : 9명 - 코스 : 큰사슴이(大鹿) - 오름 서남쪽 정석항공관 옆 주차장에서 출발 - 정상 - 동남쪽으로 하산. - 풍력발전기 지대(작업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 - 따라비오름 - - 동북쪽 낮은 봉우리에서 북쪽 높은 능선 - 화구 사이 능선으로 동남쪽 능선 - - 능선따라 서쪽으로 이동 - 서쪽 사면으로 하산. - 소요시간 : 3시간 (이동시간 포함) - 큰사슴이(大鹿) : 11:00 ~ (11:30. 정상) ~ 12:00 / 60분 - 이동시간(풍력발전기 지역) : 12:00 ~ 12:45 / 45분 - 따라비오름 : 12:45 ~ (13:10.정상) ~ 13:40 / 55분 - 이동시간(따라비 서쪽기슭에서 도로까지) ~ 14:00 ..

'11. 9. 20. - 둔지오름, 돝오름

'11. 9. 20. - 둔지오름, 돝오름. - 일행 : 9명 - 코스 : 둔지오름 - 오름 동북쪽 길가 표지석에서 출발 - 정상 - 서남쪽으로 하산. 돝오름 - 오름 동쪽 주차장에서 동북쪽 사면으로 - 분화구 한바퀴 돌고 - 동사면으로 하산. - 소요시간 : 2시간 15분 (이동시간 포함) - 둔지오름 : 11:10 ~ 12:15 / 65분 - 돝오름 : 12:30 ~ 13:25 / 55분 둔지오름, 屯地岳(둔지악) - 구좌읍 한동리 산40번지 - 표고 : 282.2m / 비고 : 152m / 둘레 : 2,567m 오름은 비교적 가파르고 거대한 야외음악당처럼 보이고 주변 가까이에 오름이 없어 식별이 비교적 용이하다. 원지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화구방향(남쪽)으로 혀를 내민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

'11. 9. 6. - 다랑쉬, 용눈이, 손지오름.

다랑쉬, 용눈이, 손지오름. - '11. 9. 6.화요일 - 7 명 - 2시간 30분. 다랑쉬 ( 11:00 ~ 12:20 ) 용눈이 ( 12:30 ~ 13:10 ) - 오늘은 '오름의 랜드마크' 또는 '어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손지'오름을 엮어서 탐방하기로 하여 출발 하였다. 부회장이 선두車이고, '다랑쉬'가 네비에 나온다기에 알아서 가겠구나 싶었더니 송당사거리에서 평대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차를 돌리라고 하기 싫어서 그냥 두었더니 비자림 야영장쪽으로 해서 동쪽으로 거의 한바퀴를 돌아버렸다. 동쪽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예전에는-한 3~4년 됬나?-탐방로가 동쪽 능선마루까지 직선으로 곧장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탐방객들이 많아져서 인가, 길을 지그재그로 ..

'11. 8. 30 - 사려니 숲길 (비자림로-물찻오름-붉은오름)

* 사려니 숲길 (비자림로 - 물찻오름 - 붉은오름). * '11. 8. 30(화요일). * 8명 (OK콜 회원 5, 사무원과 친구, 나의 6촌 行信형님). * 소요시간과 거리 : 3시간 40분 / 10km 늦은 무더위때문에 오름산행 대신에 그늘이 있는 숲길을 걷자는 의견이 많아서, '사려니 숲길'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OK콜'사무실에서 10시를 조금 넘겨서 출발. 차 두대는 남조로쪽 붉은오름입구로 가서 한대를 세워두고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주차장으로 오기로 하고, 차 한대는 516도로로 해서 바로 '사려니 숲길'주차장으로 가고.. 11시 정각에 탐방로 안내소를 출발. 그동안 오름을 같이 가고싶다면서도 영농에 바쁘셔서 기회를 자꾸 놓쳤던 行信 형님이 오늘은 드디어(?) 따라 나섰다. 육촌지간 탐방 인..

'11. 8. 9 - 한라산 환상숲길 1코스 (법정사~시오름)

한라산 환상숲길 1코스 '동백길'(법정사 ~ 시오름) '11. 8. 9. 화요일. - 일행 : 9명 (OK 콜 회원 7명, 가족 2명) - 일정 : 7.7 km / 3시간 15분 (11:15 ~ 14:30) 11:15 법정사 주차장 출발 그동안 미루던 한라산 환상숲길(둘레길) 1코스(동백길)를 드디어 걷게되었다. 하필이면 태풍 '무이파'가 지난 이틀후여서 탐방로는엉망이었다.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 나뭇가지, 바람에 못견디어 꺽기고 쓸어진 나무들. 평소에는 폭신 폭신 했을것 같은 낙엽이 쌓인 흙길은 진탕길이 되어있고, 안개까지 자욱하여 조망은 고사하고 가끔 길조차 안보일정도이고, 바람이 슬쩍 불면 나뭇잎에 고인 물들이 후두둑 소나기처럼 떨어지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소나기 예보가 있었으나 비를 맞지는 않..

'11. 7.19. - 송당 높은오름, 동검은이

'11. 7. 19(화) - 높은오름 / 11:20 ~ 12:30 동검은이(거미오름) / 13:00 ~ 13:50 - 일행 : 11명 - 'OK호출' 회원 정기 오름산행 4차. 높은오름, 고악(高岳) 구좌읍 송당리 산213-1번지 표고 : 405.3m / 비고 : 175m / 둘레 : 4,318m / 면적 : 951,657㎡ / 저경 : 1,369m 표고가 400m 이상 되는 오름으로 주변의 오름 중에 가장 높은 오름이라서 '높은오름'이라 불리운다. 한자로는 고악(高岳)으로도 쓰이며 오름의 형체가 커서 구좌읍 어디에서나 오름을 볼 수 있으며 남동사면에 뻗어내린 등성이가 비교적 완만하고 군데군데 바위가 밖혀 있으며, 3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운데 우묵한 원형 분화구가 패어있고, 동남쪽 기슭에는 구좌..

'11. 7. 5. - 백약이, 좌보미 오름

'11. 7. 5. (화요일) - 백약이, 좌보미 오름 - 백약이오름 / 10:50 ~ 11:50 (60분) 좌보미오름 / 12:10 ~ 13:30 (80분) - 일행 : 9명 - 'OK호출' 회원 정기 오름산행 3차. - 장마중인데도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좋은날이다. 백약이오름(百藥岳) 표선면 성읍2리 표고 357m / 비고 132m / 둘레 3,124m 구좌읍 송당리와의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선면 관내 오름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하고있고, 예로부터 이 오름에는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하여 백약이오름이라고 불린다. 산정부에는 커다란 원형분화구(깊이 49m)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이다. * 백약이오름 능선 북쪽의 봉우리에서 인증샷 ^^ 나는 '찍세', 좌측으로 부터 총무, 회장. 나머..

'11. 6. 21. - 노꼬메, 족은노꼬메(산록도로변)

* '11. 6. 21(화). 11:00 ~ 13:40 (2시간 40분) * 코스 : 노꼬메 서쪽 주차장 - 서남 능선 - 노꼬메 정상 - 동쪽 계단 - 족은 노꼬메 - 분화구 동 능선 - 북쪽 하산 - 굇물오름 입구 - 도로(도보) - 주차장. 어제까지만 해도 참가예상인원이 꽤 많았지만, 몇일동안 오던비가 그치자 과수원 농약하겠다고 빠져버리고.. 달랑 셋... 그것도 30대 둘. 난 오늘 죽었다(?)... 놉고메, 성제오름, 鹿高岳(녹고악), 高古山(고고산), 兄弟峰(형제봉)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번지 일대 표고 : 833.8m 비고 : 234m 둘레 : 4,390m 면적 : 923,692㎡ 저경 : 1,193m 원형의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되며 비고(..

'11. 6. 7. - 물영아리, 붉은오름(남조로변)

'OK호출'사무실에서 한달에 두 번(격주) 오름산행을 한다고 공고가 붙었다. '미리 시작할 것이지, 이제야 하나.. 하긴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니 반갑구만..' '11. 6. 7. 화요일. 아침8시. 새벽에 비가 왔었고 날씨가 아직은 우중충 하여 산행계획이 취소될지도 모르겠다 싶으면서도, 어짜피 사무실 옆 정비소에서 차를 수리 하기로 예약했기에 8시 40분에 사무실로 나왔다. '한 열댓명 정도는 가겠지..' 하고 예상을 했는데, 달랑 다섯.. 날씨 때문에 많이들 안나온 모양.. 어쨋거나, 첫날 부터 계획을 취소하면 안된다고 다그쳐서. 노꼬메오름 예정을 수정하고 가까운 '물영아리'로 출발하였다. 다행스럽게 날씨는 흐리긴 하지만 비가 올 염려는 안해도 될정도. 물영아리, 水靈岳(수영악), 水靈山(수영산) 남원읍..

'11. 4. 28 - 이승이-숲길-516도로-표고재배장길-이승이

* 이승이 - 숲길 - 516도로 - 표고재배장길 - 이승이 * '11. 4. 28. (목) 09:50 ~ 13:00 (3시간 10분) * 일행 : 2명 (나, 상숙) 10:50. 쉬엄 쉬엄 걸어서 한시간에 516도로까지 걸어왔다. 다시 뒤돌아서 직선으로 포고재배장길로 내리기 시작.. 12:00. 1시간을 천천히 내려왔다. 이승이오름 둘레길-생태로 갈림길. 12:30. 이승이 정상에 올라 한숨 돌리고.. 동남능선을 따라 하산. 13:00. 출발지점으로 회귀.

'11. 3. 17. - 수악계곡 ~ 돈내코 코스.

일시 : '11. 3. 17. 10:40~14:40 / 4시간 일행 : 3 명 / 우리 부부, 서상숙 수악교 ~ 수악계곡 ~ 돈내코 코스. 아직은 개통이 안된, 정비중인 한라산 둘레길의 일부를 걸어보기로 집을 나섰다. 516도로 中, 수악교 남족 50m 쯤의 '왕벚나무 자생지' 안내간판이 서 있는곳을 시점으로 해서, 수악계곡을 따라 상류쪽으로 숲속에 희미한 길흔적을 30여분 쯤 올라 가자, 수악계곡의 깊이가 낮아지고, 하천을 건너는길 - '하지마끼'와 만났다. 하지마끼 일제의 점령기에 만들어진 일본군 보급,병참도로를 주민들이 부르는 도로이름. 어떤 의미에서 쓰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머리에 두르는 띠처럼, 한라산을 한바퀴 도는 도로라는 뜻 정도 일듯 하다. 사전을 찾아보니, はち-まき [鉢巻(き)] 1..

'10. 5. 31. - 붉은오름 (남조로 변)

* 붉은오름 - '10. 5. 31. - 2명 (나, 오영수) 붉은오름, 赤岳峰(적악봉), 赤岳(적악) 표선면 가시리 산158번지 표고 : 569m 비고 : 129m 둘레 : 3,046m 면적 : 585,044㎡ 저경 : 1,090m 남조로 도로 건너편의 감은이오름과 마주보고 있으며, 물찻(검은오름)에서 보면 동쪽으로 우뚝한 오름. 북사면이 정상부로서 둥긋하고, 남사면쪽으로는 침식되어 흘러내린 형태로서, 그 가운데에 원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은 북사면을 정상으로 남사면으로 침식되어 흘러내린 형태로 그 가운데 전형적인 원형분화구를 이루고 있다. 굼부리의 깊이는 어림잡아 50m 내외이나 그 등성이에는 온갖 자연림이 자라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지름이 약 100m 정도 되는 분화구엔 억새로 덮여..

'10. 4. 15. - 독지오름 (성산읍 신산리)

* 독지오름(독자봉) - '10. 4. 15. - 3인 (나, 오영수 외) 독지오름, 독자오름, 獨子峰, 오름삿기(岳沙) 표고 159.3m / 비고 79.0m / 둘레 2,122m 마을에서 홀로 떨어져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독지'는 '獨子'의 제주방언이다. 화구는 남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으로 ㄷ자형으로 길게 뻗어 내려있다. 산정부에는 봉수터 흔적이 흙담으로 둘러져 남아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통오름.

'10. 3. 26. - 이승이 (남원읍 신례리)

* 이승이 - '10. 3. 26. - 3명 (나, 상숙 부부) *** 푸르른 이승이오름에 가면 굳이 정상을 향한 길을 택하지 않아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 평평한 외길 숲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루가 멀다 하고 또 찾아 나섰다. 나무우듬지 흔드는 바람소리도 동행자 되는 숲길이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고 마음 흔드는 길이다. 외롭게 소나기를 만나도 옷이 젖지 않는 숲 터널을 한 시간 반 걸었다. 안내자가 없으면 어떤가. 종착점이 어디인지 모르면 어떤가. 반질반질 닦아놓은 탐방로가 아니면 어떤가. 고목이 안내자가 되고, 죽어 쓰러진 나무도 안내자가 되고 빗물에 쓸려 드러난 돌멩이 뒹구는 길 밟으며 느리게 걷다가 적당할 때 되돌아가면 그만이다. 왔다가 휑하니 가버릴 길손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 정성껏 차려놓..

'07. 12. 26 - 금오름 (한림읍 금악리)

* 금오름 (금악, 검악, 검은오름) 11:10 금악 입구 목장출입문 한켠에 주차. 출입문 옆 돌담을 월장 시멘트포장 오르막길(정상부까지 포장이 되어있다) 11:25 정상부 동쪽능선 화구내에는 기대와는 달리 물이 한방울(?)도 없고 검붉은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화구 동쪽에서 오른쪽으로 화구의 북, 서, 남으로 능선을 따라 한바퀴. 화구 서쪽. 화구바닥은 물이 말라있었다. 11:40 남쪽 정상 통신시설의 남쪽사면에서 휴식하며 요기(김밥) 12:05 출발. 올라온 시멘트길을 따라 하산. 12:20 주차한 곳 도착.

'07. 12. 26 - 도너리 오름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 (돌오름, 돝내린오름, 골체오름, 도리암메) - 안덕면 동광리 산 90. - 표고 439.6m / 비고 110m / 둘레 2,945 m - 서부 중산간 이시돌목장 부근의 정물오름, 당오름과 도로(한창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있는 오름. - 두개의 화구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 - 북서쪽으로 깊고 넓게 벌어진 말굽형화구(깊이 100여 m). 화구내는 울창한 숲. - 정상 동단 깔때기 모양의 원형화구(둘레 약 400m, 깊이 40m)가 급경사로 패어있다. 화구 동쪽 경사면은 송이지대. - '도리암메'란 둥근화구라는 뜻. 이 지역에서는 굼부리(분화구)를 '암메'라 한다. - '도너리'란 굼부리 바깥족이 넓게 벌어진 모양이 '도(어귀)'가 널찍하다하여 붙여진 이름. 09:30 한창로 정물오름 남쪽 블랙스..

'07. 11. 14 - 바농오름 (조천읍 교래리)

** 바농오름 - 표고 552m / 비고 142m - 조천읍 교래리 - 쌍둥이 복합화산체 - 산정부 원형화구(낮은 풀밭 바닥에 쥐똥나무,찔레나무,청미래덩굴이 듬성듬성 어우러져 있다) - 북동향 말굽형 화구 (원형화구 서쪽-보리수와 잡목이 빽빽히 어우러져 발디딜 틈이 없다) * 한라산방향으로 일직선상의 화산구조선을 조망할 수 있는곳 한라산정상 - 흙붉은 - 어후 - 불칸디 - 쌀손장오리 - 물장오리 - 태역장오리 - 개오리 - 대나(절물) - 민오름 - 큰지그리 - 족은지그리 - 바농 --------------------------------------------------------------------------------------------------------------------------- 0..

'07. 10. 31 - 민오름(봉개), 큰지그리

** 민오름 (무네오름) - 봉개, 교래, 와흘의 경계 - 표고 651m / 비고 136m - 북동향 말굽형 화구 - 남쪽이 주봉, - 서너개의 작은 봉우리가 완만한 기복을 이루면서 동쪽으로 흘러내림. ** 큰지그리 - 조천읍 교래 (민오름 동쪽) - 표고 598m / 비고 118m - 남서향 벌어진 말굽형화구 -------------------------------------------------------------------------------------------------- 절물휴양림 입구 길건너에 세워진 '트레킹코스'안내판. 그뒤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민오름을 향하여... 민오름 북사면을 동쪽으로 비스듬이 오르기시작, 남쪽을 향해 조금 가파라 지다가 서남쪽으로 완만한 경사. 북쪽 봉우리. ..

'07. 10. 24 - 큰대나, 족은대나(절물)

** 대나 (절물오름) - 제주시 봉개동 (절물휴양림) - 표고 697m / 비고 147m - 원형 분화구 (화구내는 잡목과 가시덤불) - 오름 북동쪽 기슭을 끼고 '절물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있고, 절물 약수터(샘)가 있다. - 두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큰봉우리(북쪽)를 큰대나, 작은봉우리(남쪽)를 족은대나오름이라 한다. ------------------------------------------------------------------------------------------------ 09:10 절물휴양림 주차장 09:20 등산시작 09:40 큰대나 동 능선 09:40 전망대 (5분 휴식) - 서 능선 10:00 ~ 10:50 족은대나 서측 숲속에서 헤메임 10:50 큰대나 동남능선 11:10 ..

'07. 10. 17 - 부소오름(새몰메), 부대오름

* 부대오름(扶大岳) 표고 468.8m / 비고 109m / 둘레 3002m 조천읍 선흘리 (동부산업도로 선흘2리 입구 남동방향) 동북향의 말굽형 화구. 화구내는 초지로 개간. * 부소오름(扶小岳, 새몰메) 표고 469.2m / 비고 129m / 둘레 2610m 조천읍 교래리 ( 부대오름 동남쪽 바로 이웃) 서남향의 얕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굽형화구체.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등성이는 완경사로 길게 흘러내려 기슭에 평평한 초원으로 이어지고, 남사면은 깍아지르는 듯한 경사를 이루며, 나무가 우거진 계곡(천미천)을 따라 밑으로 10여m의 단애가 형성. 속칭으로 `세몰메`라고 부르는데, `새몰(`몰`은 말(馬)의 제주방언)` 이란 아직 길들여지지 아니한 풋말로서 (`생몰`이라고도 한다) 즉, 풋말을 놓아 먹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