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효의 한라산이야기 - 11] 조선시대의 산악가이드들 1578년 최초의 산행기록 "산척·스님따라 등반"전해 존자암은 옛 '베이스 캠프' 스님이 안내·해설사 역할 "등산은 곧 도를 배우는 것" 산행 전 공부 본받을만 해 ▲ 운무로 뒤덮힌 영실 풍경. 조선시대에는 ‘산척’(山尺)이나 스님, 아전 등 산악가이드 역할을 했던 이들과 함께 올랐다는 기록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산행 필수 지침서 「남명소승」 한라산에는 현재 5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관음사, 성판악코스가 그것이다. 그 리고 각 등산로마다 수많은 표지판과 함께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일부러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는 한 길을 잃을 우려는 없다. 그렇다면 등반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어땠을까. 조선시대 한라산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