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初 伏夏至로부터 3번째 庚日. 옛 사람들은 삼복에 '복놀이'라는 것을 했는데,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濯足),모여서 술을 마시는 회음(會飮),더위를 물리치려고 개고기국을 끓여먹는 복달임이 그것이다.삼복의 풍속은 더운여름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먹고 마실 것을 마련해서, 계곡, 산을 찾아 더위를 잊고, 하루를 즐기는 여유를 지녔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 음식과 함께 탁족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다.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으로 높은벼슬아치들에게 氷票를 주어 얼음을 간직해 두는 창고인 藏氷庫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했다.복날과 관계있는 믿음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