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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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日常/├ 오름 테우리 .

'15. 12. 1. - 쳇망오름

아즈방 2022. 5. 27. 07:01

일시 : '15. 12. 1. 10:00~15:00 / 5시간

일행 : 3명 / 카페 '트멍보멍' 

 

오늘은 영실 서북쪽에 있는 쳇망오름을 탐방하였다.

눈이 아직 녹지않아서 길을 찾기 힘들어, 오름방향으로 무작정 오르는데 ..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3시간이나 걸리고 ..

그러나,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디 푸른 하늘과 바람까지도 없어서 조망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쳇망오름, 망체오름, 川望岳(천망악)
   애월읍 광령리 산183-1번지
   표고 : 1,354.9m / 비고 : 55m / 둘레 : 2,007m / 면적 : 238,510㎡

   굼부리는 정상에 위치하며 완전히 둥글지 않고 북서쪽으로 작은 골이 패어 내려 좁게 벌어져 있고,

   깊이가 정상으로부터 약 105m이다.
   이스렁오름에 이웃해 있고, 남동쪽에는 진모루(긴산마루)라 불리는 길 게 이어진 숲의 등성마루가 있다.
   화구 모양으로 보아 원형 화구였던 것이 북서쪽 일부가 침식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09:55. 1100도로 '영송'건너편에 주차, 어리목 방향으로 길따라 .. 

 

10:13. 7분, 7~8백여 미터를 내려왔다. 

 

10:13. 길 서쪽에 서 있는 '해발 950m' 표지석. 

 

10:14. 표지석 반대쪽, 길 동쪽의 철책사이 작으마한 냇골챙이로 .. 

 

10:29. 냇골 좌측 능선을 따라서 오르기 시작. 

 

10:46. 무성한 조릿대와 쌓인 눈에 길의 흔적은 희미하고 .. 

 

10:59. 아이젠과 스펫츠를 준비하라고 하였건만, 젊은넘덜 그냥 .. ㅉㅉ 

 

11:17. 한시간 가량을 계속 오르막 .. 좀 쉬고 막걸리로 목도 추기고 ! 

 

11:31. 15분 가량 쉬었으니 다시 출발. 

 

12:03. 숲사이로 덩치 큰 오름이 높게 보이는데 .. 쳇망이 저렇게 높을껀가 .. 

 

12:15. 오르던 길에서 우측 능선쪽으로 꺾어 오르니, 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이스렁 오름 같은데, 저리 높게 보이나 ? 

 

12:15. 1100고지의 삼형제오름이 보이고, 삼형제 오름을 기점으로 오름들을 짚어본다. 

 

12:15. 앞에 덩치가 너무 크게 보이던, 지금은 좌측으로 보이는 오름이 쳇망이 맞는데 ..

           생각보다 높다.  

 

12:32. 힘이 빠진다. '태지니'가 먼저 밟고 간 발자국을 따라서 .. 

 

12:44. 푹 푹 빠지는 눈을 '태지니'가 앞서 가면서 서너번씩 밟아주니 훨씬 힘이 덜든다 ^^ 

 

12:51. 드디어 쳇망오름의 능선에 올라섰다.

           동쪽으로 멀리 윗세오름과 한라산의 정상, 부악도 또렷이 보인다 ! 

 

12:58. 조릿대 위에 쌓인 눈을 다져서 자리를 만들고, 김밥에 독세기말이, 쇠주를 차려 놓고 .. ^^ 

 

12:59. 셋이서 오늘의 목표, 쳇망오름을 오른것에 건배 !! 

 

13:31. 바람도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눈이 부시다. 30여분을 콩, 팥 가리며 쉬고 .. 

 

13:35. 기념으로 만든 눈사람 (태지니 아시란다 ^^)과 인증샷 ! 

 

13:45. 쳇망오름의 남쪽 능선쯤에 멀게 보이는 돌탑을 향하여 .. 

 

13:46. 멀리 볼래오름밑으로 구름이 생겨 올라오기 시작한다. 

 

13:50. 쳇망 남쪽 능선의 돌탑. 동쪽 능선의 정상은 철쭉꽃피는 내년 봄에 다시 오기로 하고, 하산 하기로 .. 

 

13:51. 지나온 서쪽 능선과 화구 사이로 멀리 보이는 어승생 오름. 

 

14:09. 내려가는 길은 '영송'족으로 방향을 잡고 무작정 .. ^^ 20여분을 내려오니 꽤 오랜 무덤이 보인다. 

 

14:10. 경주 이 아무개의 묘. 벌초길이 있겠거니 허였더니, 눈이 다 덮어버렸으니 .. 

 

14:43. 드문 드문 들리는 찻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가고 .. 

 

14:47. '영송'의 남쪽-1100고지쪽으로 나왔다. 내려오는건 한시간이 채 안 걸렸다. ^^

           눈으로 흠뻑 젖은 양말을 쥐어짜고 ^^ 

 

14:52. 오를땐 950고지에서 시작허고, 나온건 1050고지 조금 위다.